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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 에어컨 실외기서 '펑'… 다행히 인명 피해 없어
서울 오피스텔 에어컨 실외기서 '펑'… 다행히 인명 피해 없어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8.03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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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흡입 2명 병원 이송…약 7000만원 재산 피해도 영등포 오피스텔서도 화재…100여명 대피
사진 강서소방서 제공 
사진 강서소방서 제공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오피스텔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시민 100여명이 대피하고 2명은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3일 소방에 따르면 서울 강서소방서는 전날(2일) 오후 7시17분쯤 "오피스텔 외부 실외기에서 '펑'하는 폭발 소리와 함께 불꽃과 연기가 목격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은 인력 141명, 차량 37대를 보내 화재 발생 28분만인 오후 7시45분쯤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이 불로 건물 내에 있던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외에 건물에 있던 주민 70여명은 자력대피, 20명은 소방유도로 대피했다. 2층 PC방에 있던 15명은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약 7000만원(소방 추산)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에어컨 실외기 15대와 건물 외벽 등이 소실됐다.

소방은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오피스텔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에 따르면 영등포소방서는 2일 오후 12시57분에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출동했다. 화재는 발생 30여분만인 오후 1시29분쯤 진압됐다.

현장에는 차량 20대와 인력 66명이 투입됐다. 이 화재로 인해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주민 50여명이 대피했다.

소방 관계자는 "주방 후드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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