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 카눈'이 한반도에 북상한 가운데, 전국 공항에서 10일 총 468편이 결항됐다.
10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사전결항은 293편, 김포공항 8편, 김해공항 1편, 제주공항 7편, 대구공항 6편, 양양공항 1편, 광주공항 1편, 울산공항 4편, 사천공항 2편이 결항됐다.
인천공항은 오전 8시 기준 30편이 결항됐으며, 115편이 사전결항됐다.
앞서 한국공항공사는 김포, 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에 대한 배수시설, 지하차도 등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과 시설 정비를 했다. 각 항공사는 기상상황에 따라 항공기 결박조치를 했다.
공사는 또 결항으로 인한 체류객이 발생할 경우 편의시설 및 지원물품을 제공해 여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전날 오후 5시 20분을 기해 위기단계를 '심각'로 조정하고 1600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9시20분쯤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했다.
당초 카눈은 기차를 탈선시킬 위력인 강도 '강'을 유지했지만, 북상하면서 '중'으로 한단계 낮아졌다. 그러나 강도 '중'도 최대 초속 33m로 지붕을 날릴 수 있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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