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이 수도권을 지나 북상했지만 중부지방에는 11일에도 많은 비가 내린다. 특히 수도권에는 최대 120㎜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전날 오후 10시 서울 동북동쪽에서 시속 21㎞의 속도로 진입한 뒤 북상해 11일 오전 6시 평양 남남동쪽 약 70㎞ 부근 육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지나갔으나 이날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으며 특히 중부에는 시간당 10~30㎜의 강한 비 내리는 곳이 있다.
충북과 전북에는 오전 6시까지, 충남권에는 오전 6~9시, 서울 및 경기에는 낮 12시~오후 6시, 인천에는 오후 6~9시 비가 내린다. 특히 경기 북서부 지역에는 12일 오전 6시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다.
중부지방과 전북해안 및 동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72㎞의 강풍이 분다. 물결도 아침까지 6.0m 가까이 일기 때문에 해상 시설물이 피해를 보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수도권과 강원북부내륙에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개울 및 하천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최저기온은 21~25도,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대전 23도 △대구 23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부산 25도 △제주 26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8도 △강릉 32도 △대전 30도 △대구 32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부산 31도 △제주 3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퀸 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