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권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시작했다. 권 대표는 오후 1시40분쯤 남부지법에 출석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앞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주 권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권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후크엔터테인먼트 자금 약 4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가수 이선희씨의 횡령 혐의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씨가 대표로 재직했던 원엔터테인먼트의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원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설립돼 지난해 8월 청산 종결된 이씨의 개인회사다. 이씨는 지난 5월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기도 했다. 권 대표는 원엔터테인먼트 이사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권 대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수면유도제 졸피뎀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로도 지난 6월 검찰에 송치됐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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