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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신용대출 연체율 0.71% ... 기업·가계 연체율 모두 상승
가계 신용대출 연체율 0.71% ... 기업·가계 연체율 모두 상승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9.19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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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7월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 7월 0.39%를 기록했다. 분기말인 6월 연체정리 확대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던 연체율이 다시 오름세로 전환된 모습이다.

19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전달 대비 0.04%포인트(p) 상승한 0.39%라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7%p 올랐다.

7월 중 신규연체율(6월말 대출 잔액 대비 7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0.09%로 전월과 비슷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05%p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연체율이 전월 대비 0.04%p, 전년 동월 대비 0.17%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모두 각각 전월 대비 0.01%p, 0.06%p 올라 0.12%, 0.49%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중 중소법인 연체율은 직전달 대비 0.06%p 상승해 0.51%까지 오르며 기업대출 중 연체율이 가장 높았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04%p 상승한 0.45%로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전월말 대비 0.03%p 오른 0.36%로 나타났다. 6월말 하락했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과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 모두 오른 결과다.

특히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은 전월 대비 0.09%p 오른 0.71%를 기록했다. 1년만에 2배 이상(2022년 7월말 기준 0.33%) 늘어난 셈이다. 주담대 연체율은 같은 기간 0.01% 상승한 0.23% 였다.

금감원은 "7월 중 은행 신규연체율은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6월말 하락 이후 상승한 것은 분기말에 은행 연체·부실채권 상·매각이 집중되는데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권 연체율은 과거 장기추세 대비 낮은 수준을 지속 유지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여건 등 고려시 연체율 상승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에도 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취약부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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