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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최대 문제는 '자금'...대·중견기업 협업 통해 해법 모색
스타트업 최대 문제는 '자금'...대·중견기업 협업 통해 해법 모색
  • 지현애 기자
  • 승인 2023.10.19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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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2023년 스타트업 애로 현황 및 정책과제' 보고서

 

스타트업체의 41%가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도 스타트업계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스타트업 25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스타트업 애로 현황 및 정책과제'에 따르면 스타트업은 성장 걸림돌로 '자금조달 문제'(41.3%·복수응답)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38.2%) △인력 부족(22.0%) △국내외 판로 확보(18.1%) △신산업 규제 10.0%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스타트업의 경영난은 여전했다. 응답사 40.2%가 '지난해보다 경영환경 악화'라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개선됐다는 답변은 14.6%에 불과했다. 이들은 '내수시장 부진'(60.6%·복수응답) 경영난 악화의 최대 원인으로 꼽았다.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필요한 최우선 과제로 '투자 활성화'(44.0%·복수응답)를 1순위로 답했다. 이어 △대·중견기업-스타트업 간 판로 연계(33.6%) △신산업 분야 규제 해소(20.1%) △대·중견기업-스타트업 간 기술 교류(12.7%) 순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오픈 이노베이션' 활용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기업이 혁신을 위해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지원을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대기업은 적은 초기 투자 비용으로 제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다. 스타트업은 다양한 성장 기회를 얻게 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대·중견기업과 협업은 스타트업의 추가적인 투자 유치 효과로 이어지게 된다"며 "투자자 매칭 사업을 확대하는 민간 플랫폼 역할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현애 기자 자료제공 대한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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