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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캄보디아 오리 사육과 블루크랩 잡는 사람들
[극한직업] 캄보디아 오리 사육과 블루크랩 잡는 사람들
  • 박소이 기자
  • 승인 2023.11.1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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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극한직업'에서는 '캄보디아 오리 유목민과 블루크랩 어부' 편이 방송된다.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식재료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수천 마리 오리 떼를 몰고 1년 내내 유목 생활을 하며 오리알을 수확하는 사람들과 가족의 생계를 위해 파도가 치는 위험한 바다에서 블루크랩을 잡는 어부들까지. 캄보디아 작업자들의 수확 현장을 찾아가 본다.

'극한직업' '캄보디아 오리 유목민과 블루크랩 어부' 편은 오는 11일 (토) 밤 8시 50분, EBS1TV에서 방송된다.

수천 마리 오리와 함께 1년 내내 야외에서 생활하는 오리 유목민

캄보디아 북서부에 위치한 반테아이메안체이. 이곳은 농업이 많이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이곳에서 오리를 키우며, 1년 내내 유목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추수가 끝난 논에 오리를 풀어놓으면, 떨어진 벼 이삭이나 곤충, 우렁이 등을 먹고, 알을 낳으면 판매를 하는데. 이렇게 오리를 키우면, 오리 사육자들은 먹이값이 들지 않아 이익이고, 논 주인인 농부도 해충을 잡아주고, 오리가 남긴 배설물이 천연 비료가 되니 서로가 좋은 농법이다.

그런데 문제는 먹이가 떨어지면 다른 논으로 옮겨야 해서, 1년 내내 유목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일주일에서 한 달에 한 번 이사해야 하다 보니, 짐을 많이 들고 다닐 수도 없는데. 논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막기 위한 평상과 비를 막는 천막, 주방용품 몇 개가 이삿짐의 전부. 야외에서 먹는 것부터 자는 것, 씻는 것까지 모두 해결해야 해서 여간 불편하고, 힘든 것이 아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오리알을 걷은 후, 다시 오리 떼를 몰고 이사에 나서는 오리 유목민의 고된 일상을 찾아가 본다. 

블루크랩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섬사람들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차로 3시간 거리에 위치한 작은 해안가 마을 까엡. 이곳은 캄보디아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표적 휴양지로 해산물이 유명한데.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블루크랩이다. 푸른 다리를 가지고 있어 블루크랩이라고 불리는데, 이 맛을 보려는 사람들로 이곳은 1년 내내 북적인다.

이렇게 캄보디아 사람들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블루크랩을 잡아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까엡에서 배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포우섬. 이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50여 가구는 모두 블루크랩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민이다.

아직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 손전등을 켜고 생활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매일 새벽이면 블루크랩을 잡으러 바다로 나가는데. 특히 요즘은 캄보디아의 우기로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높아, 배 위에서 서 있기도 힘들다는데.

거친 파도와 맞서 1시간 내내 그물을 당기다 보니, 어부의 손은 상처와 굳은살로 가득하다. 거친 파도와 싸우며 블루크랩을 잡으며 살아가는 캄보디아 사람들을 만나본다.

퀸 박소이기자 사진 EBS '극한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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