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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인기 힘입어 뜨는 '엔터기업'은 여기!
K-팝 인기 힘입어 뜨는 '엔터기업'은 여기!
  • 지현애 기자
  • 승인 2023.11.22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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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잇따르는 '엔터테크'...디어유 일본 진출도
엔터테크 스타트업 노머스가 운영하는 팬플랫폼 '프롬' 이미지.
엔터테크 스타트업 노머스가 운영하는 팬플랫폼 '프롬' 이미지.

 

K-팝의 인기에 힘입어 SM, JYP 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은 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최근 이같은 전통적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한 발 나아간 '엔터테크' 기업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노머스'는 입점 아티스트들의 강좌 '원더월 클래스'를 비롯해 공연과 공식 MD 제작, 유통 등 엔터 산업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IT 기술과 서비스 이용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로 업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노머스의 대표 서비스는 '프롬'(fromm)이다. 프롬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아티스트들과 1대 1로 채팅을 나눌 수 있는 플랫폼이다. 개인채팅부터 실시간 단체채팅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나볼 수 있어 개인적인 소통을 원하는 팬들과 아티스트 모두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21일 기준 프롬에 입점한 아티스트 수는 85팀, 228명으로 6개월 만에 56.2% 증가했다. 아티스트 수가 많아지면서 유저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게 노머스 측의 설명이다.

성과는 투자 유치로도 이어졌다. 최근 노머스는 누적 투자액 600억원을 달성하며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노머스 관계자는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아티스트와의 네트워크도 견고해져 안정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2024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디어유'도 대표적인 엔터테크 기업이다. 팬플랫폼 '버블'을 운영하는 디어유는 240만명 이상의 유료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버블을 통해서도 입점 아티스트들과 채팅을 나눌 수 있다. 디어유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 성장한 204억원을 기록했다.

디어유는 한국을 넘어 미국에 이은 제2의 음악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에 진출했다. 5월 일본의 엔터 플랫폼 기업인 엠업홀딩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첫발을 뗐다. 디어유는 2024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버블 포 재팬'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디어유 관계자는 "일본 아티스트와 팬을 위한 로컬 서비스로 시장에 정식 진입하는 전략을 택했다"며 "일본 팬덤은 충성도가 높고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성향을 갖고 있어 사업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지현애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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