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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 7주째 동반 하락…경유 3개월만에 1500원대
휘발유·경유 7주째 동반 하락…경유 3개월만에 1500원대
  • 지현애 기자
  • 승인 2023.11.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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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에도 약세 이어질 듯"
24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휴게소 내 주유소에 휘발유 가격이 1584원으로 표시되고 있다.
24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휴게소 내 주유소에 휘발유 가격이 1584원으로 표시돼 있다.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이 리터(L)당 1500원대로 떨어졌다. 휘발유·경유 가격은 7주 연속 하락 중이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기준 L당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5.9원 하락한 1660.2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는 전주 대비 26.5원 떨어져 1607.8원을 기록했다. 일간 경유 가격은 지난 23일 1599.6원을 기록하며 8월16일(1595.5원) 이후 3개월여 만에 1500원대로 떨어졌다. 상표별 휘발유 가격은 알뜰주유소가 1637.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가 1667.9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또한 알뜰주유소가 1585.8원으로 최저가, GS칼텍스가 1616.4원으로 최고가로 집계됐다.

11월 셋째 주 기준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5.6원 떨어진 1544.5원으로 조사됐다. 경유 공급가는 전주 대비 48.2원 급락하며 1466.3원을 기록, 1400원대로 진입했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전주 대비 1.4달러 오른 배럴당 83.3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휘발유(92RON) 및 경유(황함량 0.001%) 가격도 전주 대비 각각 0.3달러, 1.3달러 오르며 91.3달러, 105.7달러를 기록했다.

OPEC+가 회원국 간의 입장차로 26일(현지시간) 예정된 감산 관련 회의를 30일로 미루면서 일간 기준 국제유가는 최근 소폭 하락했지만 추가 감산 우려로 여전히 국제유가 반등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주 국제유가 상승폭에 비해 원·달러 환율 하락폭이 커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전주 대비 20.3원 떨어진 1293.8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지만 환율이 떨어지면서 12월 초에도 국내 석유제품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현애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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