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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 2025고교 선택 가이드...요즘 대입은 고입부터 시작된다?
[영재교육] 2025고교 선택 가이드...요즘 대입은 고입부터 시작된다?
  • 박소이 기자
  • 승인 2024.04.2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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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대입 전략의 시작은 중등 입시부터라는 말이 있다. 실제 치열한 고입을 거친 학생들과 교육 관계자들은 이 말에 동의하는 경우가 많다. 고입 과정을 거치며 내외적으로 한 뼘 더 성장할 뿐만 아니라 실제 어떤 고교를 준비하고 선택하느냐에 따라 대입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대입을 향한 첫 번째 분기점이 될 수 있는 고입 시즌을 앞두고 고교 선택에 참고할 만한 고교 유형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고입에도 전기고와 후기고가 있다?

고등학교 유형은 선발 시기에 따라 전기고와 후기고로 구분할 수 있다. 전기고는 보통 8월부터 12월 초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영재학교 및 특목고 중 일부(과학고, 예술고, 체육고, 마이스터고, 특성화고)가 해당된다. 영재학교의 경우 4월 장영실 전형을 시작으로 5월 원서 접수, 8월 합격자를 발표하는 순으로 전형이 진행된다.

후기고에는 일반고, 특수목적고(외국어·국제계열), 자율형 사립고 등이 있다. 보통 12월 초부터 원서를 접수하고 1월 중에 합격자 발표가 완료된다.

전기고 전형에 선발되면 후기고에 응시할 수 없지만 불합격 되면 후기고에 응시할 수 있다. 후기고 선발과정이 시작되기 전에 전기고 선발이 마무리 되기 때문이다. 다만 영재학교는 전기고 후기고에 모두 해당되지 않고 기타학교로 분류되며, 영재학교 불합격하거나 합격 포기시 과학고 등 전기고 전형에 지원 가능하다.

법적으로 고등학교가 아닌 영재학교?

과학고와 영재학교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진학한다는 공통점과 과학고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영재학교가 있어 동일한 교육기관으로 생각되기도 하지만 실제 전형 시기는 물론 적용받는 법적근거에도 차이가 있는 다른 유형의 학교이다.

전국에 20개인 과학고는 초⋅중등 교육법을, 8개의 영재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을 따른다. 그래서 과학고는 교육부 고시에 따른 국가교육 과정을 따르며 영재학교는 교육과정 운영, 수업 시수, 평가 방식 등에 자율성을 가진다. 이런 이유로 영재학교는 전기고, 후기고에 모두 해당하지 않고 별도의 전형을 거쳐 신입생을 선발한다. 영재학교는 3월 말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장영실 전형을 시작으로 전형 일정이 시작되며 8월 전형이 마무리 되므로 불합격 시 같은 달 전형이 시작되는 전기고인 과학고 등에 지원 가능하다.

의대 증원으로 관심 높아진 전국단위자사고

후기 고등학교에 속하는 자율형 사립고는 전국단위 자사고와 광역단위 자사고(지역단위 자사고)가 있다. 2023년 기준 총33개교가 있으며 전국 단위 자사고는 총 10개교가 있다. 의대 증원과 더불어 관심이 높아진 고교 유형은 전국단위 자사고다. 영재고와 과학고에 적용되는 의대 진학 페널티가 적용되지 않고 커리큘럼이나 운영방식이 의학계열 등 최상위권 대학 입학에 유리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하나고, 상산고, 현대청운고 등 대입 실적이 좋기로 손꼽히는 전국 단위 자사고 경쟁률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2025 고교학점제, 2028 대입개편, 2025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의대증원까지 2025학년도 고입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정보경쟁과 눈치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영재·특목·자사고를 준비하는 학생의 경우 빠르면 초등 고학년, 늦어도 중등 초반에 진로의 가닥을 잡고 전형 준비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충분한 진로에 대한 탐색과 적성에 대한 탐구 그리고 학생 스스로의 의사를 고려한 고입 도전이라면 합격 여부를 떠나 앞으로 있을 더 많은 도전에서 큰 자산이 될 것이다.

고교유형 및 고교입시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교육과학부에서 운영하는 고등학교입시 정보 서비스 고입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 및 사진 와이즈만 영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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