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시장 철저한 대비 태세 갖춰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9일 "계속되는 중동 위기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긴급 금융시장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소식에 따라 아시아를 중심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국내 금융시장도 코스피가 장중 한때 2550선까지 밀리는 등 다소 큰 변동성이 있었다.
주식시장은 전 세계적인 위험 선호 약화와 달러 강세 등으로 지수 하락 폭이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금융위는 대외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내 채권·단기자금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시장 변동성은 일시적 대외 요인에 기인한 측면이 강한 만큼, 중동 상황 등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국내 금융시장도 안정세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정부와 금융권이 대외 충격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시장 참여자들도 시장 여건 변화에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어떤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신속하게 처리할 대비 태세를 갖춰 달라"고 요청했다.
김영이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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