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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4일간 40% '폭등' ... 저가 ‘모델2’ 출시, 중국서 FSD 사전 승인 영향
테슬라 4일간 40% '폭등' ... 저가 ‘모델2’ 출시, 중국서 FSD 사전 승인 영향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4.30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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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지난 23일 저가 차 ‘모델2’ 출시 일정을 공개한 데 이어 중국에서 차세대 성장 동력 완전자율주행(FSD) 기능 사전 승인을 받음에 따라 4거래일간 40% 폭등했다.

지난 23일 테슬라는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이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내년 초부터 모델2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모델2 생산 일정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이 같은 소식으로 24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2% 폭등했다. 다음 날에도 5% 이상 급등하는 등 모델2 호재가 지속됐었다.

모델2 호재가 수그러들 즈음, 테슬라는 또 다른 대형 호재를 맞이했다.

중국이 테슬라 FSD의 중국 판매를 사전 승인했다는 소식으로 29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5% 이상 폭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일 중국이 테슬라의 FSD에 대한 사전 승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뿐 아니라 테슬라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FSD에 중국 최대 검색 포털 바이두의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가 중국 업체와 합작, FSD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보안 우려를 일거에 잠재웠다.

이에 따라 29일 미국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15.31% 폭등한 194.05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지난 23일 모델2 생산 일정을 공개한 이후 테슬라의 주가가 4거래일 동안 약 40% 폭등한 것.

이에 따라 테슬라 주가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 세력들이 지난 4거래일 동안 55억달러(약 7조5000억원)의 손실을 입는 등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

테슬라가 연이은 호재로 주가가 40% 정도 폭등하자 회사가 다시 성장할 모멘텀을 찾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선임 분석가는 “중국에서 FSD 사전 면허 획득은 자율주행의 분수령”이라며 “테슬라엔 절호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에서 FSD 면허를 획득하면 미국에서도 이를 획득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테슬라가 차세대 성장 동력인 자율주행 추진에 날개를 달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계기로 테슬라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급등에도 테슬라의 주가는 올 들어 여전히 20% 하락한 상태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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