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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 … 올해 성장률 2.2% 전망
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 … 올해 성장률 2.2% 전망
  • 김영이 기자
  • 승인 2024.05.01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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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평균 성장률 유지... 재정 적자도 향후 3년 낮은 수준일 것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S&P는 2016년 8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후, 이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구체적인 S&P의 평가는, 향후 3~5년 동안 한국 경제가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보다 높은 평균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며, 재정적자 수준도 향후 3년 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한국의 수출 경쟁력과 내수 성장을 바탕으로 한국 성장률도 작년 1.4%에서 올해 2.2%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까지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도 4만3000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가계부채 증가율이 지난 2018~2021년 동안 평균 6%를 웃돌았었지만, 2022~2023년 동안에는 1% 수준 이하로 하락한 것을 언급.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민간소비 위축 우려도 완화될 수 있다"고도 평가했다.

기재부는 "S&P는 2022년 4월 이후 2년 만에 한국 신용등급을 발표하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견고한 신뢰를 다시 보여줬다. 특히, 한국 경제의 강한 성장 전망과 견조한 대외건전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도 S&P 등 국제 신평사들과의 긴밀히 소통을 통해 우리 경제 상황 및 정책방향을 적극 설명하는 등 대외신인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P는 올해 국내 금융기관의 우발채무 리스크가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북한 정권 붕괴시 발생할 수 있는 통일 비용에 따른 우발채무 위험을 신용등급의 가장 큰 취약점으로 꼽았다. 통일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불확실성도 신용등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22대 총선 결과가 주요 경제정책이나 재정정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S&P는 "한국의 견조한 순대외자산과 경상수지 흑자 등 강력한 대외건전성이 견고한 신용등급의 기반"이라고 언급하며, "경상수지 흑자는 향후 3~4년 동안 GDP의 2% 내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이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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