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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54% '급락' ... AMD 실적 소폭 상회에 9% '폭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54% '급락' ... AMD 실적 소폭 상회에 9% '폭락'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5.0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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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4% 급락한 4507.6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표적 생성형 인공지능(AI) 수혜주 AMD가 9% 가까이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AMD는 전거래일보다 8.91% 급락한 144.2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일 AMD는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54억7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54억6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당 순익은 62센트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61센트를 약간 웃돈다.

AMD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데 그친 것이다.

투자자들은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에 깜짝 실적을 기대했으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데 그치자 주식을 투매한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분석가 비벡 아리아는 실적 발표 직후 AMD의 목표가를 기존 195달러에서 185달러로 낮췄다.

AMD가 9% 가까이 폭락하자 생성형 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도 3.89% 급락한 830.4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뿐 아니라 다른 주요 반도체 업체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은 0.33%, 대만의 TSMC는 1.75%, 영국계 반도체 설계업체 ARM은 5.85%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3% 이상 급락, 마감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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