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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취임 2주년 회견 평가표 ... 국힘 ‘솔직담백’ VS 민주 ‘자화자찬’
윤대통령 취임 2주년 회견 평가표 ... 국힘 ‘솔직담백’ VS 민주 ‘자화자찬’
  • 김영이 기자
  • 승인 2024.05.09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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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서로 간의 입장 차"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여야는 극과 극의 온도차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솔직, 진솔’로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자화자찬'이라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9일 논평에서 "지난 2년간의 정책 과정과 성과를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했다. 모든 현안에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입장을 들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민생의 어려움에 대한 송구한 마음을 직접 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부족한 점이 있었다는 꾸짖음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 들인 다짐도 있었다"고 했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입장을 분명히 한 것에는 "서로 간 입장 차가 있는 여러 특검 등에 대해, 특검의 본질과 취지를 강조하며 진상을 밝히기 위한 엄정, 공정한 수사와 함께 협조의 뜻을 구했다"고 했다.

특별히 '먹고 사는 것이 협치'라는 윤 대통령의 말처럼, "국민을 위한 '협치'에 정부·여당이 먼저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국민 누구도 공감할 수 없는 자화자찬으로 채워졌다"며 "총선을 통해 민심의 회초리를 맞고도 고집을 부리는 대통령의 모습이었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정치 공세라고 한 것은 "김 여사가 불가침의 성역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채상병 특검법에 부정적 의사를 표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을 허탈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야당을, 국정을 같이 논의할 협력의 파트너로 인정했는지 근본적 회의감이 든다. 대통령의 자성의 목소리가 있었다면 좋지 않았겠느냐"고 지적했다.

김영이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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