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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연하 프로골퍼와 국민 결혼식 올린 임창정
11살 연하 프로골퍼와 국민 결혼식 올린 임창정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6.04.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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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낮 12시, 영화배우 임창정이 KLPGA 프로 골퍼 김현주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연예인들의 단골 결혼식 장소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두 사람의 결혼식은 여느 결혼식과는 달리 한바탕 축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그 활기찬 현장을 소개한다.

글 _ 신도희 기자 사진 _ 박민철 기자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의 준결승인 한일전이 치러진 3월 19일. 시청 앞 광장이 아닌 특별한 곳에서 ‘대한민국’함성이 울려 퍼졌다. 그곳은 바로 영화배우 임창정과 프로골퍼 김현주 씨의 결혼식장. 자신의 결혼식 때문에 야구 경기를 시청하지 못하는 하객들을 위해 임창정은 식이 끝나자마자 식장에서 야구 경기를 생중계했다. 세계 최초로 야구와 결혼식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공간이 마련된 것. 물론 경기는 우리나라가 아쉽게 패했지만 열렬한 응원전이 결혼식과 함께 펼쳐져 그야말로 ‘국민 결혼식’의 모습이 연출됐다.
결혼식이 열린 쉐라톤워커힐호텔의 비스타홀은 이날의 주인공인 11세 연하의 어여쁜 신부의 이미지에 걸맞게 봄기운이 느껴지는 풋풋하고 상큼한 컨셉트로 연출되었다. 임창정이 직접 요청한 개나리꽃과 신부가 선택한 아이보리 컬러의 장미꽃으로 장식된 식장은 싱그러운 봄 정원의 느낌을 물씬 풍겼다.

사회는 개그맨 김제동과 영화배우 류승범
식이 시작되기 전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던 분위기는 새신랑 임창정이 등장하면서 순식간에 바뀌었다. 사회를 맡은 김제동의 “신랑 입장!”소리에 맞추어 식장에 입장한 임창정은 하객들의 박수 소리보다 더 크게 환호하며 신이 난 아이처럼 성큼성큼 걸어 들어왔다. 이에 당황한 김제동이 “신랑, 좀 천천히 오세요” 라고 말했을 정도. 활기찬 입장 세레모니에 이어 임창정은 “기분 완전 좋습니다”라고 외치며 또 한번 하객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신랑에 이어 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조심스럽게 입장한 신부 김현주 씨는 여신 이미지의 화려하면서도 기품이 느껴지는 드레스로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례를 맡은 엄기백 프로듀서(현 KBS 수원센터장)는 임창정이 연예계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곧은 심성 때문이라고 말하며 임창정과의 오랜 인연을 소개했다. 임창정의 데뷔작인 KBS드라마 ‘해뜰 날’의 연출자였던 엄 프로듀서는 당시 어린 무명 연기자였던 임창정이 자신이 식사하기 전까지 숟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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