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백준상 기자
충북도는 FTA의 험난한 파고를 넘고 농업인ㆍ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 공급으로 소득향상 및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과 '유기농특화도 충북' 건설을 위해 유기농산사업 분야에 2,112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우선 전국 제일의 유기농 특화도 건설을 위한 대내외 분위기 확산과 2015년 유기농엑스포 개최준비 등 지역특성에 맞는 권역별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구축을 위하여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유기농업단지 조성,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등 20개 사업에 332억 원, 유기질 비료, 토양개량제 지원 등에 236억 원 등 568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쌀 수급 안정 및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하여 웰빙 특수미 생산단지 확대 조성, 볍씨온탕 소독기, 농업필수 영농자재 지원, 영농기계화 장비 공급과 농가경영 안정을 위한 직불제,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등 27개 사업에 821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안전하게 농사지을 수 있는 노후화된 수리시설 정비,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과 규모화 기계화된 영농기반 구축을 위한 대구획 경지정리와 밭기반 정비 등 농업생산 기반시설 확충을 위하여 11개 사업에 685억 원, 원종'보급종 등 고품질 우량종자 생산`보급 등에 38억 원을 투자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29일 충북도는 '유기농특화도 충북 2020'비전을 선포하였으며, 그 주요 내용은 충북 농정을 유기농 중심으로 전환하여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화하겠다는 것이었다. 이 비전에 따라 충청북도는‘미래 창조 유기농업 육성’을 두 번째 전략목표로 삼고 2,112억 원을 투입, 지속가능한 유기농산업을 육성하고 식량의 안정적 생산과 경영비 절감으로 소득향상을 도모하며, 친환경적 농업생산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키로 한 것이다.
앞으로 충청북도는 유기농 관련기관, 단체, 학계, 친환경농업인 등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유기농특화도 충북 실현을 위해 ‘유기농특화도 충북 2020’ 세부추진 계획을 2월 중 수립하고, 농업관련 부서별로 연차별 추진계획에 따라 충실히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2015 세계유기농산업 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 구성, 심포지엄 개최 등 저변확대 및 기반조성을 꾀하고 '유기농특화도 충북 비전 2020'의 목표 달성에 접근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