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가이드
하드보일드 멜로영화 전도연, 김남길 주연의 <무뢰한>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남길은 범인을 잡기 위해선 어떤 수단이든 다 쓸 수 있는 형사 정재곤 역을, 전도연은 경찰에 추적당하고 있는 살인자의 애인 김혜경 역을 열연했다. 이 외에도 살인자 역에 박성웅, 또 다른 형사 역에 곽도원이 출연한다.
살인자를 잡기 위해 살인자의 애인 혜경 곁에 머물며 단서를 잡으려는 형사 재곤은 퇴폐적이고 강해 보이는 술집 여자 혜경의 외면 뒤에 자리한 외로움과 눈물, 순수함에 끌린다. 알 수 없는 감정에 흔들리기 시작하는 재곤과 옆에 있어주는 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 혜경. 이들의 감정의 시작과 끝이 스크린에 그려진다.
<무뢰한>은 칸 영화제 공식 초청으로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있다. 이미 ‘칸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한 배우 전도연은 벌써 네 번째 칸 입성이다. 김남길과 오승욱 감독은 생애 첫 칸의 레드카펫을 밟게 되었다.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어떻게 그려낼까.
<무뢰한>은 제 68회 칸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뒤, 국내에는 5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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