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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영화 소개
6월의 영화 소개
  • 송혜란
  • 승인 2017.06.01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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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등
 

<악녀>

6월 극장가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영화 <악녀> 개봉 소식이다. 지난 5월 17일 개막한 제70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 평단의 주목을 받은 <악녀>. 이 영화는 액션 마스터 정병길 감독의 차기작으로, 죽이는 것 외엔 배운 게 없는 최정예 킬러 숙희의 이야기를 그린 강렬한 액션 영화다. 특히 날것과 세련됨을 동시에 장착한 액션으로 두각을 보인 정 감독이 이번 영화를 통해 또 한 번 독보적인 액션 영화를 탄생시킬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주연을 맡은 김옥빈과 신하균이 2009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에 이어 두 번째로 칸 영화제에 입성해 의미도 남다르다. 이미 공개된 영화 포스터와 스틸 컷만 봐도 두 연기파 배우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무엇보다 모든 타깃을 처리하고 쓰러진 사람들 사이를 걷는 숙희 역의 김옥빈 뒷모습은 최정예 킬러다운 강렬한 포스와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강렬한 눈빛만으로도 상대를 압도하는 그녀의 총구가 자신의 심장을 겨누고 있음에도 여유로움 일색인 중상 역의 신하균은 또 어떠한가. 긴장감이 고조된 순간을 고스란히 담은 장면에서도 마치 사연이 숨어있는 것 같아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국에서 본 적 없는 액션 영화가 될 것이다.” 정병길 감독의 말처럼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악녀>가 과연 액션 영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감독 정병길 출연 김옥빈, 신하균, 성준, 김서형 개봉 6월 초 예정
 

 

 

<7번째 내가 죽던 날>

‘시간’에 대한 상상력은 어디까지일까? 이 영화는 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샘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그날이 반복되는 것을 깨닫고, 내일로 가기 위한 시간을 그린 타임루프 판타지다. 마치 <이프 온리>를 떠올리게 한다. 감성 판타지적 요소까지 더했다.

감독 라이 루소 영
출연 조이 도이치, 할스톤 세이지 등 
개봉 5월 31일

<하루>

이 영화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배우 김명민과 변요한이 인생 연기를 펼친다.

감독 조선호
출연 김명민, 변요한, 신혜선
개봉 6월 예정

<미이라>

올 여름 극장가를 강타할 초대형 블록버스터. 강렬한 비주얼과 압도적인 스케일이 단연 눈에 띈다. 수천 년 동안 잠들어 있던 절대적 존재, 미이라 아마네트를 깨워 의문의 추락 사고를 당하고, 죽음에서 부활한 닉이 전 세계를 파괴하려는 그녀에게 맞선다.

감독 알렉스 커츠만
출연 톰 크루즈, 소피아 부텔라 등
개봉 6월 8일

<원더 우먼>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인 원더 우먼이 극장가에 선다. 원더 우먼이 단독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는 캐릭터 탄생 이후 76년 만이다. 원더 우먼 역은 배우 갤 가돗이 맡아 강인한 전사로서의 역대급 활약을 펼친다.

감독 패티 젠킨스
출연 갤 가돗, 로빈 라이트, 크리스 파인 등
개봉 6월 예정

<중독노래방>

해외에서 먼저 극찬을 받은 영화. 독특한 분위기와 강렬한 미장센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스토리 구조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 방식, 고딕과 유머,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를 넘나든다.

감독 김상찬
출연 이문식, 배소은, 김나미, 방준호
개봉 6월 예정

[Queen 송혜란 기자] [사진 각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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