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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남성이 주의해야 할 고통의 요로결석
여름철 남성이 주의해야 할 고통의 요로결석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08.10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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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일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여름휴가 계획을 많이 세울 시기이지만 더운 여름철에는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특히 요로결석의 경우는 무더운 여름철에 발병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요로 결석이란 몸에서 소변을 내보내는 길인 비뇨기계에 결석이 만들어진 것을 뜻한다. 요로결석 증상으로는 급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을 보이는데 그 정도가 매우 극심하여 산통과 비슷한 정도로 아파서 보통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은 간헐적으로 나타나게 되며 구토와 혈뇨를 동반하기도 한다.

요로 결석 발생 원인으로는 수분 섭취 감소가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인데 수분의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요로결석의 발생은 유전적인 소인이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3배 이상 발생 위험성이 높고, 2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잘 발생한다. 하지만 가족 중에서 요로 결석을 앓은 사람이 없더라도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 및 생활습관 등에 의해 충분히 발병할 수 있는 질병이다.

 

요로결석이 있을 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으로써 옆구리나 측 복부에서 숨쉬기조차 힘들 정도의 심한 통증이 갑자기 발생한다. 이 통증은 하복부나 대퇴부로 뻗치는 방사통으로 이어진다. 너무 아파 식은땀을 흘리며 결국은 병원 응급실을 찾게 된다. 또한 결석에 의한 통증은 간헐적인 것이 특징이다.

결석의 위치에 따라 통증과 함께 메스껍거나 구토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으며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본 뒤에 개운치 않은 잔뇨감을 느끼기도 한다. 요로결석의 치료는 결석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보통 결석의 자연적인 배출을 유도하는 자연 대기요법, 체외 충격파 쇄석술 같은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된다.

한스 비뇨기과 한 지엽(의학박사)원장은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요산함량이 높은 식습관으로 요로결석 환자들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편으로는 커피, 녹차 등을 통해 수분을 대신 섭취하는 사람이 늘면서 순수한 물 섭취량이 줄어드는 추세이고 특히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면서 요로결석환자는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요로결석을 장시간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의 상실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확진을 위한 검사와 적절한 치료가 적기에 이루어져야 한다. 치료 후에도 재발 확률이 높은 만큼 1년에 한 번 정도 소변검사와 복부촬영과 같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평상 시 제한해야 할 음식을 추가적으로 알아두는 게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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