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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에, '전설의 주먹' 화제 급부상 이유는?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에, '전설의 주먹' 화제 급부상 이유는?
  • 김선우
  • 승인 2017.09.04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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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전설의 주먹' 스틸컷)

부산 여중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폭행해 피투성이로 만든 일명 '부산 사하구 여중생 폭행사건'이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는 가운데 영화 '전설의 주먹'에서의 한 장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4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이 올랐다. 이와 관련해 영화 '전설의 주먹'에서의 한 장면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장면은 주인공의 딸이 학교 폭력을 당하게 되고 이에 분노한 주인공이 가해자들을 응징하는 모습이다.

영화 속에서 격투 리얼 버라이어터 '전설의 주먹'으로 유명세를 얻게 된 임덕규(황정민 분)는 딸 수빈(지우 분)이 학교 폭력을 당해 끔찍한 모습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임덕규는 과거 자신의 학창시절 주먹으로 또래 친구들을 괴롭혔다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임덕규는 딸을 폭행한 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학생들은 임덕규를 도발하다가 임덕규의 주먹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진다. 하지만 이는 임덕규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한 학생들의 계략이었다. 임덕규가 남학생들을 폭행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여학생들은 쾌재를 부른다.

동영상을 들어있는 전화기로 현장을 빠져나가려던 학생들은 자칭 국정원 요원 서강국(성지루 분)에게 전화기를 빼앗기며 영화 속에서는 정의를 어느 정도 실현하게 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가해자들에게도 저런 응징이 필요하다" "마블의 퍼니셔가 필요한 곳은 바로 이 나라 대한민국이다" "법으로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가해자들을 보호하려하지 마라"며 격한 분노를 나타냈다.

한편 부산 사상경찰서는 3일 여중생 A(14)양 등 2명을 상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일 오후 10시 30분쯤 신고된 부산 사상구 한 공장 앞 도로의 여중생 폭행 사건이 SNS에 사진과 함께 퍼진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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