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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지루성피부염, 빠른 증상 파악 후 원인치료 나서야
얼굴지루성피부염, 빠른 증상 파악 후 원인치료 나서야
  • 박소영
  • 승인 2017.11.09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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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질 듯 달아오른 울긋불긋한 얼굴피부는 남이 보기에도 몹시 안 좋지만 직접 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의 괴로움은 더욱 심할 수밖에 없다. 뾰루지, 피지, 각질, 가려움, 끈적임 등 피부 표면에서 느껴지는 각종 증상들은 환자의 스트레스 지수를 대폭 상승시킨다. 외모 콤플렉스가 되어 자신감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앞서 나열한 증상은 누구나 겪을 수 있다. 그래서 일시적인 피부트러블로 여기기 쉽다. 별다른 치료 없이 방치하기 쉽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관련 증상이 2개 이상 동반되어 나타나고 있거나,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만성적으로 계속되고 있다면 치료를 미뤄서는 안 된다. 얼굴지루성피부염증상일 수 있어서다.

얼굴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의 고통은 지금과 같은 계절 더욱 심해진다. 건조하고 찬 날씨가 피부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때 치료를 미루면 안면 증상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로 번지기 쉽다. 지루성두피염 증상이 더해지는 경우가 특히 많다. 이때는 두피에 쌓인 하얀 비듬과 각질, 냄새까지 풍길 것 같은 고여 있는 진물, 참기 어려운 가려움, 따가움 등이 나타나게 된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얼굴지루성피부염치료 시 주의할 것은 일반적인 피부트러블과는 달리 증상 완화에 집중하는 치료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는 점이다. 피부 증상에만 집중하다보면 증상이 완화되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금세 재발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얼굴지루성피부염원인 파악 후 치료에 접근하는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보통 지루성두피염으로부터 번져온 안면지루성피부염 증상은 눈썹, 인당부위, 코주변, 볼주변, 턱주변, 입술주변 등 얼굴의 어디에서든 붉어짐, 가려움, 지루성여드름 및 부풀어 오르는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적극적인 얼굴지루성피부염치료를 시작하는 게 유리하다.

구 원장의 설명처럼 얼굴 지루성피부염 증상을 해소하고, 더 이상의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지루성피부염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지루성피부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열대사장애에 대한 이해다. 경희샘한의원 측에 따르면 열대사장애는 상체와 얼굴두피에 몸속의 열이 쏠리고 그 열이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열대사장애에 의해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은 상열감을 자주 느끼고 있다. 흔히 ‘얼굴에 열이 오른다’고 표현되는 증상이 상열감이다. 결국 몸속의 열을 해소하는 치료가 필요한 셈인데, 이러한 해결을 위해선 열대사장애 진단, 체질 진단 등을 실시한 후 환자에 맞게 개별 한약처방과 약침치료, 홈케어 지도 등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구재돈 원장은 “열대사장애를 치료하는 개인별 맞춤한약과 피부 증상의 빠른 개선을 돕는 약침 시술은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기존의 치료를 훌륭히 대체한다. 특히 한약은 환자의 몸속 열대사장애를 바로잡아주는 근본 치료이기 때문에 증상 악화나 재발에 대한 우려까지 잠식시킬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지루성피부염은 방치할수록 악화되며, 심해지면 지루성탈모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여드름과 지루성피부염 증상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심한 가려움, 비듬 증가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지루성피부염을 꼭 의심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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