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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하와이오픈 결승 진출
장수정, 하와이오픈 결승 진출
  • 류정현
  • 승인 2017.11.2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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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정.


한국 여자 테니스의 간판 장수정(179위·사랑모아병원)이 한국 선수로는 11년 10개월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주관 대회 결승에 올랐다.

장수정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WTA 125K 시리즈 하와이오픈(총상금 11만5000달러) 대회 6일째 단식 4강전에서 줄리아 보세럽(147위·미국)을 2-1(6-3 3-6 6-3)로 물리쳤다.

장수정은 지난 2006년 1월 WTA 투어 캔버라 인터내셔널에서 준우승한 조윤정(38) 이후 11년 10개월 만에 WTA 주관 대회 단식 결승에 오른 한국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는 WTA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WTA 125K 시리즈이지만 총상금 규모는 WTA 투어에 못지 않은 11만5000달러에 이른다. 올해 6월 세계 랭킹 120위까지 올랐던 장수정이 총상금 10만 달러가 넘는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수정은 올해 5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총상금 6만 달러 규모의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키트 대회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WTA 투어 대회에서는 2013년 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 달러) 8강까지 오른 경력이 있다.

장수정은 26일 결승에서 장솨이(36위·중국)-레베카 페테르손(174위·스웨덴) 경기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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