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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뜨는프렌차이즈 관심 증가, '소비 트렌드'에 따른 유망창업아이템 요소 갖춰야
외식업계 뜨는프렌차이즈 관심 증가, '소비 트렌드'에 따른 유망창업아이템 요소 갖춰야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7.12.11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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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플라시보 소비'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요시하는 소비패턴을 넘어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충족시키는 '가심비'를 추구하는 시대다.

이는 어느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외식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식당에서 식사를 할때 음식의 맛과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면 심리적인 마지노선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가격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특히 1코노미(1인과 경제의 합성어로 혼자만의 소비를 즐기는 사람들)가 소비주체로 등장하면서 혼밥이 대세가 되고 있는 요즘, 한끼 대충 해결하기 위한 혼밥이 아닌 가치지향적이고 심적 만족도가 높은 음식을 찾는 추세다.

이러한 1인고객의 높은 수요와 함께 프리미엄 혼밥 전문식당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요즘 뜨는 유망프랜차이즈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 중 1인보쌈&삼겹살 혼밥 전문점 싸움의고수가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힌다.

평소에 식당에서 혼자 먹기 부담스러운 보쌈과 삼겹살을 1인용 도시락용기에 담아 제공하며 1인당 평균 가격이 6,000원선으로 양과 가격을 낮춘 반면 음식의 퀄리티는 높여 소비자들의 심리적 높은 만족감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소비자들의 호응은 매출에 큰 영향을 끼쳐 각 지점들의 매출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 업체측에 따르면 15평 크기의 매장에서 15회전의 테이블회전이 이루어지며 하루 매출 300만원을 돌파했으며, 대부분의 체인점들이 10평~20평 초반의 매장에서 하루 평균 100~200만원의 매출을 기록중이다.

싸움의고수는 외식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3개월 사이 20여개의 체인점 계약 체결로 이미 40호점을 돌파했으며 연내 50호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이처럼 단기간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이유는 실제 가맹점들의 높은 매출 사례을 비롯해 체계화된 매장 운영시스템을 갖춰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본사는 원육 및 특제소스 등 원팩 형태의 식재료를 체인점에 공급하고 약 5일간의 조리 교육 및 주방운영 교육을 실시한다. 일본식 패스트푸드 시스템으로 빠른 테이블회전에도 대처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도시락용기 한곳에 담아 제공하기 때문에 서빙 및 수거, 세척이 간편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매출 강화 및 수익률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이와 관련해 업체 관계자는 "국밥 신메뉴 출시로 겨울철 매출을 상승시키고, 매장내 키오스크(무인발권기)를 설치하여 인건비 절감을 통한 수익률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싸움의고수는 10평대의 소규모창업아이템으로 최적화되어 있는 브랜드로 창업비용의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현재 운영중인 매장의 운영이 어렵다면 업종변경창업 아이템으로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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