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6 01:30 (목)
 실시간뉴스
지루성피부염 증상 의심될 때, 올바른 치료방법은?
지루성피부염 증상 의심될 때, 올바른 치료방법은?
  • 박소영
  • 승인 2017.12.19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장인 남성 채 씨는 어깨와 등에 새하얗게 쌓이는 비듬 때문에 고민이다. 출근 시 정장을 입어야 하지만 무난한 검정색 계열의 옷을 입을 꿈도 꾸지 못할 정도다. 늘 밝은 회색 정장만을 고집할 정도로 비듬, 각질 증상이 심했던 것이다. 

문제는 머리를 열심히 감은 이후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비듬 발생이 그치지 않고 계속되었다는 점이다. 두피뾰루지나 가려움증 증상도 심했다. 참지 못하고 병원에 간 채 씨. 병원에서는 지루성피부염증상이라고 말했다.

평소 두피의 비듬과 가려움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지루성피부염일 가능성이 높다. 두피에 발생한 지루성피부염을 일명 지루성두피염이라고 한다. 또 얼굴에 발생할 경우에는 안면지루성피부염이라고 불린다. 이 경우 안면홍조 증상도 피하기 어렵다.

지루성피부염으로 인한 탈모 또한 문제가 된다. 지루성두피염이 오래 지속되면 비듬, 각질, 염증은 물론 지루성탈모의 증상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간지러움, 각질 등 전에 없던 피부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초기에 지루성피부염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얼굴가려움증, 두피가려움증, 안면홍조, 머리를 감아도 비듬 발생, 각종 염증, 분비물, 여드름 증상, 경미한 머리 빠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지루성피부염 치료 시에는 근본 원인을 정확히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루성피부염 원인 치료를 실시해야 치료 후 재발을 억제할 수 있어서다. 지루성피부염은 우리 몸속의 열이 머리와 얼굴 쪽으로 쏠리는 열대사장애가 근본적인 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열대사장애는 우리 몸속의 열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열은 위로 올라간다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국 머리에서 뭉치게 되는데, 지루성두피염과 안면지루성피부염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게 경희샘한의원 측 설명이다.

열대사장애를 해소해 원활한 순환이 가능해지도록 만들어주는 한약치료를 실시해 두피, 얼굴, 가슴 등의 지루성피부염을 빠르게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환자의 피부 타입이나 현재의 증상에 따라 세심한 치료과정을 적용할 수 있어 효과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구 원장은 “열대사장애를 치료하는 개인별 맞춤한약과 약침 시술이 진행된다. 지루성피부염탕약과 약침은 스테로이드 제품과 달리 약물의존의 우려가 적으며, 재발의 가능성까지 차단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약침 치료는 염증 치료와 피부재생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인 지루성피부염치료와 더불어 몇 가지 생활습관을 정확히 교정한다면 지루성피부염에 의한 외모적 손해와 다양한 피부 증상을 극복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겨울에 나타나는 피부 증상은 날씨 탓으로 생각하게 될 가능성이 큰 편이다. 그러나 비듬 각질과 함께 안면홍조나 간지러움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지루성피부염 탓은 아닌지 꼭 확인해 보아야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