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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친환경 방충 소재 개발…식품 중 벌레 이물 줄일까?
식약처, 친환경 방충 소재 개발…식품 중 벌레 이물 줄일까?
  • 전해영
  • 승인 2018.03.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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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식품 중 벌레 이물을 줄이기 위해 계피, 감초 등에서 추출한 천연물질로 친환경 방충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안전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방충 소재는 식품을 유통‧보관하는 과정에서 화랑곡나방 유충과 같은 벌레가 포장지를 뚫고 식품에 혼입되는 사례가 많아 벌레가 기피하는 천연물질을 포장용 테이프와 접착제 등에 사용하도록 개발됐다.
 
친환경 방충 소재로는 방충 효과가 가장 좋은 계피‧감초‧치자‧오매 혼합물을 활용했으며, 벌레가 소포장 제품을 보관하는 대포장 박스 자체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면서도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기피물질을 포장용 테이프와 접착제에 첨가했다.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방충 소재를 적용한 제품은 방충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안전평가원은 전했다.

농심이 생산하는 면류 제품 770만 박스 포장에 친환경 방충 소재를 첨가한 박스 테이프와 접착제를 활용한 결과, 벌레 혼입으로 인한 소비자 신고 건수가 62% 정도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안전평가원 관계자는 “올해 안에 친환경 방충 소재를 상용화해 중소기업들이 큰 비용 부담 없이 식품을 유통‧보관하는 단계에서 벌레 이물을 줄이는데 활용하게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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