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매서운 바람이 물러나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이 마냥 즐겁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겨우내 외투 속에 숨겨왔던 군살들 때문이다. 성큼 다가온 봄기운에 놀라 헬스장에 드나들어 보지만 새까만 롱패딩만 믿고 차곡차곡 쌓아온 체지방들은 쉽게 떨어질 생각을 않는다.
몇 개월에 걸쳐 몸 곳곳에 들어 붙은 살들이 며칠 새 빠질 리 만무하다. 청명한 날씨 탓에 외출도 잦아지다 보니 식단 조절도 쉽지 않다. 팔뚝이나 복부, 허벅지는 체중이 증가할 경우 가장 먼저 눈에 띄지만 운동이나 식단만으로 개선하기 쉽지 않은 부위다.
단기간에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제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지방흡입이다. 운동이나 식단만으로 개선할 수 없는 국소 부위의 지방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특정 부위에 지방이 많아 고민인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부천에 위치한 미웰유외과 심영관 원장(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지방흡입은 ▲미니 지방흡입보다 효과적으로 원하는 부위의 군살을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미라인 흡입 ▲국소마취 후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선택적으로 제거 후 빼낸 지방을 바로 보여주는 원데이 이지팻 ▲ 섬세하게 지방을 360도 돌려 뽑아 전신을 슬림하게 바꿔주는 리셋 전체지방흡입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지방흡입은 환자 개개인의 체형을 따라 그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와 의료진의 검진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수술 방식을 결정하기 전에 정밀 초음파를 통해 피하지방과 인바디를 측정하고 수술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철저한 사전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지방흡입은 지방을 빼내는 양보다 균형과 바디라인을 고려한 디자인이다. 신체 밸런스를 고려해 몸매 라인을 바로잡아 주는 수술이기 때문에 각 부위별 라인에 따라 적정하게 지방을 뽑아내는 집도의의 디자인 감각이 중요하다.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요철 현상, 피부가 근육에 바로 붙어서 생기는 유착현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집도의의 숙련도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피하지방층, 근육층, 신경 위치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외과전문의를 선택해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심영관 원장은 “지방흡입 수술은 안전성과 심미성을 모두 고려해야하는 까다로운 외과적 수술”이라며 다양한 장비를 갖추었는지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해 진행되는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