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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 증가하는 요로결석의 고통 “체외충격파쇄석술” 치료
무더운 날씨에 증가하는 요로결석의 고통 “체외충격파쇄석술” 치료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06.05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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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요즘처럼 날씨가 무더워지기 시작하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시기에 발병률이 높아지는 질환이다. 땀을 많이 흘려 수분 손실이 커지고 소변양이 줄어들게 되면 결석을 만드는 성분들의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결석이 더 쉽게 만들어지게 된다. 또한 결석을 유발하는 성분인 칼슘과 요산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요로결석 발생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얼마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요로결석증으로 진단된 환자는 32만 명이 넘었다고 발표 했다. 요로결석은 대체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40, 50대 중년 남성에 주로 생기는 질환으로 여기지고 있다. 흔하지는 않지만 최근 들어 청소년 요로결석 환자도 종종 있다고 한다. 청소년의 요로결석이 생기는 이유는 현재까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육류섭취 증가, 비만 및 체질 량 지수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요로결석의 특징적인 증상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다. 그 후 하복부, 고환, 음낭으로 통증이 옮겨갈 수 있으며 심해질 경우 구토, 혈뇨까지 찾아올 수 있다. 이처럼 예고 없이 당황스러운 증상을 일으키는 요로결석은 가족력이 있거나 수분섭취가 부족한 사람, 방광염 등 요로감염이 잦은 사람, 통풍, 병상에 오래 누워있는 경우, 성인 남성이나 폐경기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다.

요로결석의 증상이 발병하면 우선 먼저 결석이 어느 부위에 어떤 크기로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진단을 위해서는 소변검사, X-ray촬영, 신장·방광 초음파 등의 검사가 필요하다. 진단이 되면 대부분의 요로결석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통하여 치료를 하게 되는데 체외충격파의 파괴력을 통하여 요관결석, 혹은 신장 내 결석을 미세한 가루로 분쇄한 뒤에 자연적으로 소변을 통해서 결석이 몸 밖으로 배출되도록 한다.

한스 비뇨기과 한 지엽(의학박사)원장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외부에서 충격파를 가하여 인체 내의 결석을 분쇄시키는 방법으로 신장이나 뼈, 피부와 같은 주위 조직의 손상이 발생하지 않고 시술이 간편하며 치료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거의 없으며 통증 또한 약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피부 절개 없이 반복 시술이 가능한 치료방법”이며 “모든 환자에서 입원이 필요 없으며 30~40분간의 시술 후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 지엽(전문의 의학박사)원장은 "요로결석은 재발이 잘 되는 질병이기 때문에 치료를 받았다 하더라도 평소에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하루에 약 2ℓ 정도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결석 예방의 지름길"이라며 "재발할 확률이 높은 질병이므로 1년에 한 번 정도 소변검사와 복부촬영과 같은 간단한 검사를 진행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하며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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