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13:10 (화)
 실시간뉴스
반복되는 극도의 불안증상 ‘불안장애’ 해결하려면
반복되는 극도의 불안증상 ‘불안장애’ 해결하려면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8.07.02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 즉 공황발작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공황발작은 주로 지하철, 버스, 엘리베이터 등과 같은 폐쇄된 공간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 주로 발생되는데 연예인을 비롯 많은 현대인들이 호소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불안이라는 감정이 문제를 일으키는 방식에 공황장애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공황장애 외에도 다양한 특징을 가진 ‘불안장애’ 증상이 환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불안장애에 속하는 질환은 공황장애 외에도 강박증, 범불안장애, 사회공포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이 있다. 불안에 의한 정신적,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방식은 모두 다르지만 ‘비정상적인 불안’이 원인이라는 점은 같다.

‘강박증’은 강박적 사고와 반복적인 행동을 주로 보이는 불안장애다. 지나칠 정도로 손을 자주 쓰는 증상,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모으는 증상, 정리 정돈에 집착하는 증상 등이 대표적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정신적 충격을 주는 사고나 재해 이후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이다. 관련된 장소나 교통수단을 회피하게 되는데 환자는 불면, 감정 통제의 어려움을 느낀다. ‘범불안장애’는 과도한 불안과 걱정이 장기간 지속된다. 불안의 정도가 극심하지는 않지만 감정 통제가 계속 어렵기 때문에 불면, 근긴장도 증가 등에 시달리게 된다. ‘사회 공포증’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매우 힘들어하는 경우 의심해볼 수 있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비정상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해 정신적인 괴로움은 물론 신체적인 어려움도 발생하게 되는 것이 불안장애다. 이러한 불안장애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다면 불안장애치료는 곧바로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불안장애원인, 즉 비정상적인 불안이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야 충분한 효과를 보고 재발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임 원장의 설명이다. 이에 ‘정심방요법’을 통해 환자의 감정조율기능이 저하된 원인을 ‘심장’에서 찾고 심장의 기능을 바로 잡아주는 불안장애치료법이 필요하다는 것.

감정의 문제를 심장에서 찾는 것은 심장이 자율신경계, 즉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에 큰 영향을 끼치는 장기여서다. 심장의 기능 이상에 의해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두통과 어지러움, 심장 박동 증가, 호흡수 증가 같은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불안장애의 발생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심장을 정신활동을 주관하는 우리 몸의 군주로 표현하기도 한다.

임 원장은 “불안장애를 치료하려면 심장의 기능을 정확히 파악한 후 치료를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진행되는 한약치료, 침치료, 상담치료를 통해 심장의 기능을 조율함으로써 불안장애치료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 것이 정심방요법이다. 꾸준한 치료는 심장 기능을 정상화시킬 뿐만 아니라 환자의 신체 활력을 증진시킴으로써 불안장애에 의한 정신적, 신체적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심장의 기능이 정상화됨에 따라 자율신경계도 균형을 되찾게 되며, 스트레스 저항력 상승, 자가치유력 개선도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안전성도 믿을 수 있는 불안장애치료법이 필요하다고 한다. 의존성, 중독성 걱정이 불필요한 친환경약재만을 사용해 만든 순한 약성의 한약사용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치료는 자신의 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진단하는 체계적인 과정이 중요하기에 관련의와의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치료가 요구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