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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가져오는 여름철 불청객 '열대야', 건강하게 극복하고 싶다면
불면증 가져오는 여름철 불청객 '열대야', 건강하게 극복하고 싶다면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07.05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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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날씨와 함께 여름철에만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열대야'다. 열대야는 기온이 약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유지되는 것을 말하는데 사람이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온도는 18℃~20℃로 그보다 매우 높은 편이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어난다. 덥고 습한 날씨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다음날 극도의 피로감에 괴로워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증상은 처음 몇 번 정도면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하지만 반복적으로 겪게 되면 업무와 학습에 큰 지장을 줄 뿐더러 더 나아가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은 "본격적인 여름철 날씨로 접어든 요즘, 종종 나타나기 시작한 열대야에 불면증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면 생활 습관부터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불면증을 극복하기 위한 첫 걸음은 적정 온도 설정이다. 에어컨과 선풍기 등을 이용해 수면 시 적정 온도를 알맞게 설정해야 하는데, 기온이 낮아지는 새벽을 고려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질 수 있게 조절해야 한다. 또 이와 함께 통풍 및 땀 흡수가 잘 되는 소재의 잠옷을 선택하고 자기 전 음식 섭취를 자제하는 등의 생활 습관들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면증 증상이 이어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강진희 원장은 "열대야가 원인이 아닌 불면증이라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일 수 있다."며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면증은 뇌가 아닌 위장 건강을 꼭 살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불면증은 뇌에 문제가 생겨 발병하는 질환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알고 보면 불면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담적증후군'인데 담적증후군은 과식이나 폭식 등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위와 장 외벽에 쌓인 담 독소가 유발하는 각종 난치성 질환들을 말한다.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은 "담적증후군은 위장 외벽에 쌓인 담 독소가 쌓여 위장을 딱딱하게 굳게 만드는 것도 문제지만 혈관을 타고 온 몸에 퍼져 불면증 등과 같은 전신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불면증을 야기하는 담적증후군은 위장 내부 염증이나 궤양이 아니기에 내시경으로도 발견하기 어렵다. 따라서 숙련된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으로 파악해야 하는데, 이를 파악한 후에는 발효 한약, 약침 요법, 각종 물리치료 등을 맞춤형으로 적용해 위장 내부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은 "여름철에는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만큼 잠을 이루기 어려워 불면증이 찾아오기 쉽다"며 "계속되는 불면증에 괴롭다면 생활 습관 개선부터 먼저 시도해보고 위장 건강 역시 꼭 한 번 체크해보길 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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