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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초래하는 일상생활 속 황당 사례 두 가지
허리디스크 초래하는 일상생활 속 황당 사례 두 가지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08.01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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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은 대표적인 척추 질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허리 통증을 겪을 경우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환이 바로 허리디스크라고 알려져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구조물인 추간판이 약화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어떤 원인에 의해 추간판이 압박을 받으면 주변을 둘러싼 섬유륜 파열로 이어진다. 나아가 내부 수핵이 튀어 나와 주변 신경을 자극,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특히 탈출한 수핵이 하반신과 연결된 신경을 자극해 허리 통증 뿐 아니라 다리 저림, 팔 저림, 엉치 통증, 하지 방사통까지 초래한다.

허리디스크의 주요 원인은 잘못된 자세에 따른 척추 압력 증가, 외상, 격렬한 스포츠 활동의 지속 등이 꼽힌다. 다만 척추를 지지하는 주변 근육 및 인대가 약해질 경우 사소한 상황에서도 허리디스크가 나타날 수 있다.

먼저 화장실에서 배변을 볼 때 갑작스레 힘을 주다가 허리디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 배변 시 복압이 과도하게 상승해 요추 주변 신경을 압박,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변비가 생겨 아랫배에 지나치게 힘을 주면 복압 상승으로 인해 요추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척추 주변 근육 및 인대가 평소 약하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사례다.

이외에 기침이나 재채기 역시 허리디스크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된다. 기침이나 재채기는 갑작스럽게 디스크 내의 압력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복압 상승으로 디스크 압박을 증가시켜 추간판 탈출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갑자기 허리를 숙이면서 척추 굴곡을 초래, 허리디스크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척추 주변 근육 및 인대를 강화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야 한다. 걷기, 수영 등은 척추 근육과 인대를 튼튼히 하고 허리디스크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운동법으로 꼽힌다. 특히 수영은 체중 부하에 대한 부담 없이 허리를 튼튼히 만들어주는 효과적인 운동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척추 굴곡을 야기하는 접영, 평영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걷기 운동 역시 손쉽게 할 수 있는 허리디스크 예방 운동법이다. 약간 빠른 속도로 걷는 것이 허리 근육 강화 효과를 나타낸다. 하루 30분 정도 주 4회 가량 걷기 운동을 하면 허리 강화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평택시 PMC박종합병원 박진규 원장은 "이미 허리디스크 발병이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데 증상을 오래 방치할수록 치료 과정이 복잡해지고 회복이 길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라며 "증상 초기에는 신경성형술 등의 비수술 치료로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초기에 발견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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