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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만큼 두려운 자녀들의 환절기 알레르기 질환,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성조숙증만큼 두려운 자녀들의 환절기 알레르기 질환,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10.15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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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를 맞아 건강관리에 적색등이 켜졌다. 이로 인해 유아동 자녀를 둔 부모들의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

큰 일교차와 건조한 기후가 지속되는 가을은 천식, 비염, 아토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심화시킬 수 있으며 이는 키 성장에도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성장클리닉과 성조숙증을 진료하는 서정한의원의 박기원 원장은 “알레르기 관련 질환들은 아이가 논램 수면에 드는 것을 방해해 성장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면서 “기관지와 피부 등 알레르기 질환에 대처할 수 있는 예방 습관을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천식, 비염 등 기관지 관련 질환의 경우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져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가래가 묽어져 쉽게 배출되며 기관지 점막을 부드럽게 해 아이가 보다 쉽게 호흡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적어도 하루 7잔 이상은 물을 먹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실내 환기 및 습도 유지에 유념하고 외출 시 항상 주의해야 한다. 가습기나 빨래, 젖은 수건뿐 아니라 화분, 어항 등도 실내 습도를 유지해 주는데 일조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은 특히 가족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많으므로 온 가족의 기관지 질환 관리를 위해서라도 집안의 습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이에게 온갖 약을 먹이면서도 외출 시 마스크를 씌우는 부모는 의외로 드물다. 각종 미세먼지를 막아줄 뿐 아니라 급격한 온도 변화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으므로 아이가 어릴 경우 외출 시 마스크를 쓰는 것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야 한다.

제철 음식을 섭취해 적절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야채 나물이나 과일은 기관지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 소고기 등은 기관지 질환으로 상한 점막 세포의 재생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아토피 등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의 경우 세안 후 꼼꼼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세안 후 피부가 벌겋게 달아올라 있거나 건조감이 심한 경우 냉장고에 천연화장품을 넣어 두었다가 가볍게 바르고 솜에 우유를 적셔 자극 받은 피부 위에 올려두는 우유팩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긁어서 상처가 난 부위는 피해야 한다.

또한 올바른 샤워 습관과 더불어 피부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잦은 샤워는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어 간지러움이 심해지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하루 한번 10분 이내로 30℃ 이내의 미지근한 물에 씻고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바른다.

피부 건강을 위해 해바라기씨유, 현미 등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 E, 과일과 채소에 많은 비타민 C, 녹황색 채소와 달걀 노른자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 A의 섭취량을 늘린다. 피부의 건조감에는 어패류, 해조류에 함유돼 있는 미네랄과 녹차의 카테킨도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하루 7~8잔 이상의 물을 마셔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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