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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교통사고 발생률 최다… 교통사고후유증 만성화 전에 치료해야
가을철 교통사고 발생률 최다… 교통사고후유증 만성화 전에 치료해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8.10.24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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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왔다. 이맘때는 무더위로 인해 주춤했던 야외활동을 재개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시기다. 특히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한 나들이객이 증가하면서 교통사고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최근 3년간(2015년~2017년) 발생한 교통사고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국 교통사고 115만 건 중 31만 건이 가을철(9월~11월)에 발생해 연중 가장 높은 교통사고율을 기록했다. 연중 교통사고 발생 건 중 27%가 가을철에 일어난 것. 31만건의 교통사고에서 사망자는 1천239명, 부상자는 3천809명으로 조사돼,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부상자, 치사율 또한 연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 환자가 증가하면서 사고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었다. 교통사고는 응급처치나 수술 못지 않게 후유증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교통사고를 당하면 순간적으로 큰 충격을 받기 때문에 외상뿐만 아니라 근육, 인대, 관절, 척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치료를 통해 외상이 없어지거나 가벼운 접속사고라서 당장 큰 이상이 없더라도 추이를 지켜보면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칫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오랜기간 고통을 겪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동탄2신도시 어울림한의원 민중원 원장은 “교통사고 환자 중에는 목, 어깨, 허리 통증 및 저림 등 근골격계를 비롯해 불면증, 긴장감, 식욕부진과 두통, 신경증과 같은 신경계, 정신적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고 전했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어 평생 고통받을 수 있다. 심한 외상으로 수술을 받지 않았더라도 신체 내부에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X-ray, CT, MRI 등의 검사를 받아 경과를 지켜보면서 한방 치료를 통해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와 예방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방치료 역시 자동차 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으므로 만성화되기 전에 원인이 되는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하는 것이 최선이다.

민중원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한의원에서는 추나요법, 한약, 침구, 약침, 부항, 뜸 등을 활용해 교통사고후유증을 치료한다. 추나요법은 틀어진 뼈와 관절, 근육 등을 밀고 당겨 교정하여 정상에서 벗어난 뼈를 바로잡아 준다. 교통사고 충격으로 신체의 균형이 틀어졌을 때 적용할 수 있다.

사고 직후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근육 수축과 어혈, 인대와 근육의 염증을 비롯한 심신의 문제는 한약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약침이나 부항, 뜸 치료를 병행하면 근육을 이완해주는 동시에 후유증을 더욱 빠르게 호전시킬 수 있다.

민중원 원장은 “교통사고후유증은 사고 직후에는 이상이 없더라도 수개월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며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화되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 정신적 문제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고 직후부터 경과를 지켜보면서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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