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30일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행정기관에 대한 민원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홈페이지는 그동안 공공기관에서만 공유됐던 민원 빅데이터를 국민에게 최초로 공개한다.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기관의 민원창구를 총망라해 어느 지역에서, 어떤 신청인이, 무슨 민원을 제출하고 있는지에 대한 실시간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기관별, 성별, 연령별 민원 통계와 급상승하는 민원 키워드 등 45종의 민원 빅데이터 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하고, 주·월간 민원 동향 등 권익위가 분석한 각종 보고서 원문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누구나 쉽게 원자료를 내려 받을 수 있어 공공기관은 물론 학계·연구기관, 기업 등 민간영역에서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연구와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에 민원 빅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원인과 처리기관에서 공개에 동의한 민원답변도 볼 수 있다. 현재 민원답변을 공개하고 있는 80개 기관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개인정보에 대한 안정성 검토를 거쳐 향후에는 전체기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0년간 민원정보분석 시스템에 수집된 2875만여건의 민원 통계와 분석 정보는 국민신문고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Queen 김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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