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의 위암 발병률은 전 세계 평균을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맵고 짜게 먹는 식습관으로 인해 위장 점막이 계속 자극을 받아 위암 발병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식이 뿐 아니라 과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 감염, 가족력 등도 위암 발병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정상인 위 점막 세포가 발암 위험 요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암 유발 유전자 활성화가 이뤄져 암 세포를 초래한다. 이때 암의 진행 정도를 병기라고 부르는데 보통 1기부터 4기까지 구분한다.
위암 1기는 점막이나 점막하층에 국한되며 주위 림프절 한두개에 전이가 있거나 근육층까지 암이 침범하면서 주위 림프절에 전이가 없는 경우로 수술로 완치가 될수있다. 2기나 3기는 근육층, 장막하층, 장막층에 침습이 있거나 주위 림프절에 암세포가 퍼졌지만 다른 장기까지 암이 퍼지지 않은 단계로 수술을 기본적으로 하되 재발 확률이 높아 수술 후 보조적인 항암치료가 도움이 되는 단계이고 4기는 암이 타 장기등으로 널리 퍼져 위절제수술이 의미없고, 항암화학요법을 하게 된다.
항암화학요법은 항암제를 사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원리로 전신에 퍼진 암 세포에 적용하는 전신 치료법이다. 일반적으로 세 가지의 목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는데 첫째로 암의 치료 목적, 둘째로 완치가 가능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암 성장 및 암 세포 확대 억제 목적, 셋째로 암 세포 크기를 줄여 여러 증상을 완화시키는 목적이다.
암 세포 특징은 정상세포 대비 빠르게 증식하고 분열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항암제는 빠르게 증식하고 분열하는 세포들을 사멸시키도록 만들어졌다. 문제는 일부의 정상세포 역시 암세포처럼 빠르게 증식하고 분열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이 시행될 때 빠르게 증식하는 정상 세포가 공격을 받아 손상이 생겨 항암화학요법 부작용을 야기한다. 골수에서 형성된 혈액세포와 구강을 포함한 위장관의 상피세포, 머리카락 세포, 정자와 난자를 만들어내는 생식세포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에는 암 치료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양한방 통합 면역 치료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통합 면역 암 치료란 현대 의학 기술과 한방 면역 치료가 결합된 신개념 치료법이다.
통합 면역 암 치료는 면역 약침, 면역 발효 한약, 면역 비훈요법, 면역 온열 요법, 면역 약선 요법 등의 한방 면역 암 치료, 그리고 고주파 온열암 치료, 고농도 비타민 요법, 셀레늄 요법, 미슬토 요법, 거슨 요법, 바이오 포톤 요법, 싸이모신 알파1 요법 등의 독일 면역 치료를 통해 항암 부작용을 개선하고 암 치료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데 기여한다.
항암화학요법을 하고 나면 암세포 뿐 아니라 정상세포와 면역세포를 손상시켜 설사와 오심, 구토, 구내염 등으로 식사를 할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또한 식욕부진이 오면서 전신권태감이 오기 쉽다. 전체적인 삶의 질이 저하되어 항암제 반응률도 떨어지게 된다. 통합 면역 암 치료의 한방치료는 이런 경우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방치료로 한약, 면역약침 등과 다양한 양방치료를 병행하여 위암 환자의 피로 회복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약은 항암제 부작용을 경감시키면서 피로와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데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약들과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한약재에서 추출, 경혈에 주입하는 면역약침이 주로 사용된다. 특히 항암제로 소화 기능이 저하된 구역, 구토의 상태로 음식 섭취가 어려운 이들도 받을 수 있는 치료법이다.
면역약침은 위장관 계통의 암환자,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 도중 심각한 소화 장애로 약을 입으로 먹기 힘든 환자에게 도움을 준다.
장덕한방병원 정준석 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암 치료보다 암 투병으로 인한 신체의 기력 저하를 더욱 부담스럽게 여기기 마련"이라며 "위암 투병으로 인해 피로감이 몰려오고 기력이 저하되어 거동할 힘이 부족하며 식욕이 떨어져 식사를 기피하게 되는데 이때 면역치료를 시행할 경우 근본적인 개선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