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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눈치채기 어려운 간암, 치료 효율성 높이기 위한 면역 치료 주목
발병 눈치채기 어려운 간암, 치료 효율성 높이기 위한 면역 치료 주목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5.08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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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암이 발병해도 겉으로 뚜렷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간암 발병 초기의 진행 속도가 매우 느리므로 이를 조기에 알아차리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간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34.3%로 집계됐다. 이는 갑상선암(100.2%), 전립선암(93.9%), 유방암(92.7%)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치다.

따라서 간경변증 화자., 알코올성간염 환자, B형 간염 및 C형 간염 보유자 등 간암 고위험군이라면 반드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평소 피로가 심하거나 황달이 나타나는 경우,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여도 포만감이 드는 경우, 갑자기 이유없이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 등이라면 간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간암 치료는 간 기능 및 간 종양의 크기, 종양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대부분의 간암 환자는 간경변증 및 만성간질환을 동시에 겪고 있기 때문에 간경변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간암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요법(간절제술, 간 이식), 경동맥화학색전술 등이 있다. 증상이 악화된 경우라면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간암 치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통합 면역 암 치료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통합 면역 암 치료는 간암 수술 후 빠른 회복 및 재발•전이 방지, 간암 치료 부작용 최소화, 말기 간암 환자의 종양 사멸 및 성장 억제 유도 등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통합 면역 암 치료의 가장 큰 특징은 간암 환자의 무너진 면역체계를 바로잡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주파 온열 암치료, 면역 온열 요법, 자닥신 요법, 미슬토 요법, 고농도비타민C주사요법 등의 현대의학기술과 면역 비훈 요법, 면역 약침치료, 면역 발효 한약, 면역 뜸치료 등의 한방 면역 치료를 병행한다.

고주파온열암치료는 정상 세포 손상 없이 고주파 열을 가해 암 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원리다. 미슬토 치료는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면역 증강을 위한 겨우살이 요법이다. 고농도비타민C주사요법은 발암물질을 억제하고 강력한 항산화 효과와 항암물질 생성을 촉진시키는 치료법이다.

한방 면역 치료는 암 세포 자연 괴사를 유도하는 항암 효과를 갖춘 한약재로 처방한 면역 약침 요법, 구토•오심•오열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항암 성분의 천연발효 면역 한약 치료법, 체내 심부 온도를 40도 이상 올려 몸 전체에 열을 전달하는 면역 온열 요법, 임상적으로 효용성이 인정된 면역 약물을 증기화시켜 비강 내로 주입시키는 면역 비훈 요법 등이 있다.

장덕한방병원 김인태 원장은 "간의 핵심적인 기능이 해독 및 대사인데 간암 발병 시 이러한 기능이 저하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환자 체력 및 면역력 증진에 힘써야 한다."며 "이외에 웃음치료, 아로마테라피, 요가, 식이요법 등의 생활 요법도 적극 활용하여 치료 효율성 향상 및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를 도모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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