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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체낭 손상 최소화하여 안전하게 백내장 수술
수정체낭 손상 최소화하여 안전하게 백내장 수술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8.16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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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인한 시니어 산업이 점차 커짐에 따라 은퇴 이후 새로운 삶을 시도하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시니어들의 나이에 발생되기 쉬운 백내장 치료에 대한 관심 또한 함께 커지고 있다.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노안과 백내장이 노년층 삶의 질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수술에 있어 수정체낭 손상을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한다. 해당 질환의 경우 눈의 굴절기관인 수정체가 혼탁해져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거나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게 된다.

또한 사물이 겹쳐 보이는 현상이 있거나 하얗게 보이거나 노랗게 변색되어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눈에서 이물감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이 질환은 대개 50세 이후에 발생하기 시작해서 60대는 50%, 70대는 70% 이상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더불어 65세 이상 노년층이 입원하는 질환 중1위를 차지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초기 상이 노안과 비슷해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 질병이기도 하다.

초기에는 안경이나 돋보기를 써도 눈이 잘 보이지 않고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뿌옇게 보인다. 이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해 방치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상증세를 느끼고 있을 때 빠른 원인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초기에는 약물치료가 주로 진행된다. 하지만 약물치료로는 질환의 진행속도만 늦출 수 있어 혼탁해진 수정체를 원래 상태로 돌리기 위해서는 인공수정체삽입 등 수술적 치료가 동반돼야 한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원장은 “수술은 비교적 까다로운 안과수술로서 수술 시 수정체낭에 손상을 최소화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공수정체 중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게 좋다”고 전하면서  “하지만 렌즈를 정축과 정위치에 삽입하기 위해 레이저 백내장 수술이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레이저 수술은 백내장 전용 펨토세컨드 레이저인 카탈리스 3D 레이저가 주로 사용된다. 인간의 눈과 손이 아닌 3D OCT와 레이저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도와 성공률, 수술 후 시력 회복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이저로 1.5초 만에 수정체 낭 원형절개를 완벽한 원으로 절개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정 위치에 삽입할 수 있어 근시와 난시는 물론 노안까지 한 번에 해결해 돋보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구 원장은 “수술을 결정할 때 당뇨,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제한되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에게 복용 중인 약이나 병명을 상세히 밝혀야 수술 후 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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