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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35년손맛 구리 뚱보네닭볶음탕, 문경 한성짬뽕 우삼겹짬뽕…인싸아싸 외발자전거
‘생방송오늘저녁’ 35년손맛 구리 뚱보네닭볶음탕, 문경 한성짬뽕 우삼겹짬뽕…인싸아싸 외발자전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0.01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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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생방송 오늘저녁
MBC 생방송 오늘저녁

오늘(1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162회에서는 △미식탐사대-35년 손맛 닭볶음탕(구리 뚱보네닭볶음탕) △대박 청춘-우삼겹 짬뽕(문경 한성짬뽕) △인싸아싸-외발자전거 △수상한 가족 등이 방송된다.

◆ [미식탐사대] 35년 손맛! 닭볶음탕의 비밀

경기도 구리시. 오후 4시 가게 문이 열리기가 무섭게 찾아드는 손님들로 북적이는 가게가 있다. 손님들 입맛 사로잡은 메뉴는 바로 닭볶음탕.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마성의 닭볶음탕 맛의 비밀은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하게 씹히는 닭고기다. 이를 위해선 3차례에 걸친 숙성과정이 필요하다. 깨끗이 손질을 마친 닭고기는 쌀겨를 통해 1차 숙성을 한다. 쌀겨가 닭고기의 온도를 알맞게 높여 부드러운 식감을 만든다.

2차 숙성은 양파와 우유를 갈아서 붓는다. 마지막으로 3차 숙성은 삶은 감자를 으깨 닭고기 위에 이불처럼 덮어준다. 천연 전분 역할을 하는 감자가 고기 육질을 쫀득쫀득하게 만들어 준다. 복잡한 숙성과정이 맛을 보장한다는 닭볶음탕은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

35년 전부터 식당을 운영하며 닭볶음탕을 만들어 온 시어머니 이정남 씨. 어렸을 적 친정엄마가 해준 닭볶음탕 맛을 떠올리며 식당을 차려 닭볶음탕을 메뉴에 올렸다. 닭볶음탕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16여 년 전, 닭볶음탕을 먹으러 온 아가씨 손님이 퍽 마음에 들었던 이정남 씨. 자신의 아들을 소개시켜줬고, 결혼에 골인했다. 지금은 며느리가 된 이유경 씨와 닭볶음탕을 함께 만들고 있다. 고부의 손맛으로 사랑받고 있는 닭볶음탕을 맛보러 지금 떠나보자.
◇ 미식탐사대 ▷ 뚱보네닭볶음탕(가게 본 이름 뚱보네닭도리탕, 경기 구리시 수택동. 영업시간 매일 오후4:00~)

◆ [대박 청춘] 2박 3일 동안 만든다? 짬뽕 한 그릇

경북 문경의 한 짬뽕 전문점. 이곳의 주인장은 박용준(34) 씨다. 용준 씨는 ‘우삼겹 짬뽕’으로 9년 만에 연 매출 4억을 올리고 있다는데. 그 대박 비법은 무엇일까? 중식의 기본인 고추와 대파는 가게에서 2분 거리인 텃밭에서 직접 기른단다. 채소를 가져와 짬뽕의 맛을 좌지우지하는 고추기름을 낼 때도 무려 2시간이 걸린다는데, 여기서 놀라긴 이르다. 이틀의 비밀은 짬뽕의 육수! 은근한 연탄불에 돼지 사골을 푹 우리는데, 꼬박 이틀이 걸린단다.

모든 재료를 한데 섞고 대미를 장식할 우삼겹을 산처럼 쌓아 올리면 없어서 못 먹는 우삼겹 짬뽕이 완성된다. 이뿐만이 아니라 아이들 입맛 사로잡는 달달한 옛날식 짜장과 마늘소스 탕수육도 인기를 끈단다. 마늘소스 탕수육은 소스 안에 다진 마늘만 들어가는 게 포인트! 오직 맛에 집중하기 위한 용준 씨의 전략이다.

전역 후 우연히 중국집에 취업하게 된 용준 씨는 처음부터 중식에 매료되었다는데. 짬뽕 한 그릇에 이틀이 걸리니 미련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정성이 들어가 최대한 깊은 맛을 낸 하나의 요리를 손님들에게 대접하고 싶다고 용준 씨는 말한다. 용준 씨가 만든 짬뽕만큼이나 깊은 그의 이야기를 들으러 경북 문경으로 떠나본다.
◇ 대박 청춘 방송정보 ▷한성짬뽕 (우삼겹 짬뽕, 경북 문경시 모전동)

◆ [인싸아싸] 외발자전거 타는 날

무리에 섞여 잘 노는 사람을 뜻하는 인싸! 진정한 인싸라면 나만의 취미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법. 그래서 준비했다. 인싸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인생 취미를 찾아 떠나는 이름하여 인싸 되기 프로젝트. 제1탄은 넘어질 듯 아슬아슬 스릴을 즐기는 외발자전거 동호회. 그냥 타기도 어려운 외발자전거로 가파른 산길을 질주하는 것은 물론 뒤로 가기, 제자리 뛰기, 1.5m 높이의 외발자전거 타기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다양한 묘기를 선보인다.

외발자전거의 매력에 푹 빠져 매주 모임을 가진다는 회원들. 최연소 7살 회원부터 최고령 81세 회원까지 외발자전거에 대한 열정은 나이 불문. 허리 건강에 도움 된다는 이유로 또는 부모님을 따라 시작하는 등 외발자전거를 접한 계기는 각양각색이지만, 외발자전거를 향한 마음만큼은 하나라고 외치는 사람들.

모였다 하면 갈고닦은 기술을 뽐내거나 라이딩하기 좋은 곳들을 이야기 나누기 바쁘단다. 외발자전거 덕분에 건강은 물론, 삶이 더욱 활기차고 풍요로워졌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인싸아싸 방송정보 ▷(사)한국외발자전거협회 인천동구클럽(인천 동구 송현공원로 송현근린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 [수상한 가족] 남편 왈, 이건 사기 결혼이야!

경기도 가평군. 이곳엔 매일 이 결혼이 사기라고 외치는 남자와 고소하라는 여자가 있었으니. 귀촌 13년 차인 남편 한인수(59세) 씨와 동갑내기 아내 정희경(59세) 씨가 그 주인공이다. 연애부터 결혼까지 37년을 함께 해왔지만, 부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한 시도 일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부지런쟁이 아내와 달리 대학 때부터 서양화를 전공해 평생 미술만 해온 남편은 일하는 아내 옆에서 목공예를 하거나 나무를 태워 그림을 새기는 우드 버닝에 열중하기 바쁘다. 그런데 이런 남편이 틈만 나면 아내에게 ‘사기 결혼’을 당했다며 억울해하는 것.

이유인즉슨 결혼하면 평생 그림만 그릴 수 있게 생계는 대신 책임지겠다고 했던 아내가 일하라며 잔소리를 한다는 것이다. 평생 유유자적한 남편 대신 현실적인 일들을 책임져왔다는 아내는 ‘고소하라’며 당당하게 맞선다. 별명이 ‘힙합 할배’일 정도로 꾸미기를 좋아하고 햄, 고기 등을 좋아하는 남편과 옷부터 살림까지 단정 그 자체에 건강식을 챙겨 먹는 아내! 동갑내기지만 달라도 너무나도 다른 이 부부! 사기 결혼의 피해자는 누구인가 그 전말을 취재한다.
◇ 수상한 가족 방송정보 ▷ 나무의 꿈 펜션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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