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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최혜진 시대 열려 ... 다승왕 · 대상 확정
KLPGA 최혜진 시대 열려 ... 다승왕 · 대상 확정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11.04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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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트로피 들고 있는 최혜진 (사진 KLPGA 제공)
우승트로피 들고 있는 최혜진 (사진 KLPGA 제공)

 

최혜진(20·롯데)이 시즌 5승과 2년 연속 대상 수상을 확정하며 명실상부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최혜진(20·롯데)은 3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38야드)에서 막을 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혜진은 시즌 5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2년 연속 대상 수상을 결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60점을 더한 최혜진은 총 564점을 기록,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 2019 결과와 관계없이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지난 2년간 KLPGA투어는 최혜진이 주도했다. 지난해 최혜진은 루키로 2승을 올리며 2006년 신지애(30) 이후 12년 만에 대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2019년 최혜진은 2년 차 징크스 없이 KLPGA투어 무대를 휩쓸었다. 최혜진은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박소연(27·문영그룹)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한 뒤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면서 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에 올라섰다. 최혜진은 6월 KLPGA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등에서 우승을 추가, 상반기에만 4승을 올렸다. 상반기 4승은 2007~2008년 신지애(31), 2015년 전인지(25·KB금융그룹), 2016년 박성현(26·솔레어)에 이어 최혜진이 4번째다.

하반기 들어서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최혜진은 여전히 많은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등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최혜진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랭킹 1위에도 복귀했다. 최근 장하나(27·BC카드)의 상승세를 밀려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보태면서 시즌 총상금 12억원을 돌파, 장하나(약 11억4572만원)를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이제 2019시즌 KLPGA투어는 단 1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미 대상과 다승왕을 확정한 최혜진이 상금과 평균타수에서도 마지막까지 1위를 지키고 4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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