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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GBC 신사옥 내년 초 착공 ... 지상105층 569m 국내 최고 높이
현대차 GBC 신사옥 내년 초 착공 ... 지상105층 569m 국내 최고 높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11.26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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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신사옥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신사옥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내년초 현대차 그룹이 강남구 삼성동에 국내 최고 높이(105층, 559m)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6일 GBC 신축사업의 마지막 쟁점인 국방부와의 협의가 합의됨에 따라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허가를 신청한 지 9개월 만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건축허가와 관련해 국방부 협의 사항이었던 군 작전 제한사항(레이더 간섭 문제 등)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문제 해결을 위한 세부적 내용과 비용 등 이행 방안을 확정하고 지난 19일 서울시, 국방부와 합의서를 체결했다. 현대차는 합의된 최종 대안에 따른 비용 부담을 책임지고, 건물 높이가 260m를 넘기 전에 이행을 완료하기로 했다. 합의사항을 지키지 못할 경우 공사를 중지한다는 단서도 달았다. 건축허가 이후 착공까지는 굴토 및 구조심의, 안전관리계획 승인만 남은 상황이다.

서울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GBC 사업이 곧 착공될 수 있도록 남은 절차도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착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준공은 2026년 하반기 예정이다.

GBC 신축사업은 지하 7층~지상 105층(569m) 규모로 완공 시 국내 최고 높이 건축물이 된다. 현재 최고 높이는 제2롯데월드로 지상 123층(555m)이다. GBC엔 업무시설, 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건축허가를 계기로 GBC 자체 공사와 함께 GBC 공공기여 사업도 함께 추진됨에 따라 주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GBC 공공기여 사업은 올림픽대로 및 탄천동로 지하화, 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인프라 조성 사업이 포함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전망 속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현대차 GBC 사업의 건축허가로 국가적 차원의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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