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지난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통해 귀순했던 오청성씨(26)가 최근 서울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
9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최근 오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 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지난해 12월15일 서울 시흥대로 근처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 날짜와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 등 추가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오씨는 지난 2017년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부상을 입은 채로 귀순했다. 당시 오씨의 골반, 오른쪽 무릎, 왼쪽 겨드랑이, 오른쪽 팔 등 부위에 총상을 입은 상태로 우리 군에 의해 구조됐다. 이후 이국종 교수 집도 하에 2차례에 걸쳐 큰 수술을 받았아 목숨을 건졌다.
오 씨는 귀순 후 북한군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처벌이 두려워 우발적으로 귀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뉴스1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