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2200여만 원이 들어있는 현금상자를 털어 해외로 달아난 외국인 범행단이 인터폴에 붙잡혔다.
정선경찰서(서장 김문영)는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페루 국적 피의자 남성 A씨(44) 등 2명이 스페인에서 검거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7시께 카지노 슬롯머신 현금상자에 있던 현금 2200여만원을 절취 후 약 5시간 뒤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공조수사를 진행하던 중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에서 페루 국적의 피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체포된 피의자 2명을 상대로 범죄인 인도절차를 밟아 신병을 확보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인 한편 도피 중인 홍콩 국적의 공범에 대한 국제 공조수사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Queen 류정현 기자]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