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에 대한 무역수지 흑자가 6조 1503억원으로 지난 2018년(5조 4698억원)과 비교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첫 흑자를 기록한 이후 8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러시아 연방 등의 북방국가에서 수출이 증가하는 등 수출이 다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65억 2479만 달러(7조 6086억 원)로 전년대비 4.2%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26.0%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화장품 생산 실적은 16조 2633억 원으로 2018년(15조 5028억 원) 대비 4.9% 증가하여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최근 8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2015년 1조원, 2018년 5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019년에는 6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65억 2479만 달러(7조 6086억 원)로 2018년 62억 6019만 달러(6조 8898억 원) 대비 4.2%(달러 기준)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평균성장률은 26.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수입은 지난해 12억 5058만 달러(1조 4583억 원)로 2018년 12억 9026만 달러(1조 4200억 원) 대비 3.1%(달러 기준)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화장품 국가별 수출실적은 중국이 30억 6015만 달러(3조 5685억 원)로 2018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홍콩, 미국, 일본 등의 순이다.
특히 러시아연방으로 수출이 2018년 대비 34.1% 증가했고,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의 수출이 각각 117.3%, 111.3%나 크게 증가했다.
또한, 일본, 베트남, 영국, 호주가 2018년 대비 각각 32.7%, 32.7%, 8.5%, 22.9% 증가하는 등 중화권뿐만 아니라 호주 및 유럽 등 세계 각지로 수출 시장이 확대됐다.
수입 측면에서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프랑스(3억 7636만 달러, 4389억 원)였으며, 그 뒤로 미국, 일본, 태국, 독일 등의 순이다.
국가별 화장품 수출규모를 비교하면, 우리나라 수출 규모는 지난 해 65억 2479만 달러로 프랑스,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2017년 이탈리아, 중국, 스페인, 일본 등을 제치고 4위로 부상한 이래로 3년 연속 자리를 수출 상위 국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생산실적 역시 지난해 6조 2633억 원으로 2018년(15조 5028억 원) 대비 4.9%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기초화장용이 9조 8123억 원(60.33%)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색조 화장용(2조 1338억 원, 13.12%), 두발용(1조 8800억 원, 11.56%), 인체 세정용(1조 5786억 원, 9.71%) 등의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엘지생활건강이 4조 9603억 원(30.50%)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아모레퍼시픽 4조 9154억 원(30.22%), 애경산업㈜ 3751억 원(2.31%), ‘㈜코리아나화장품 2332억 원(1.43%), ㈜카버코리아 2162억 원(1.33%) 등의 순이다.
기능성 화장품의 생산 실적은 5조 3448억 원으로 2018년(4조 9803억 원) 대비 7.3% 증가했으며, 기능성화장품의 2015년에서 2019년까지 평균성장률도 8.5%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미백‧주름‧자외선차단 중 한 가지 기능을 나타내는 제품의 생산실적은 3조 1022억 원으로 2018년(2조 6930억 원) 대비 15.2% 증가한 반면, 두 가지 이상 기능을 가진 제품의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화장품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낸 것은 업계의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정부의 규제개선과 지원이 빚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