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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성착취 영상 재유포 ‘피카츄방’ 유료회원 25명 입건
박사방 성착취 영상 재유포 ‘피카츄방’ 유료회원 25명 입건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7.01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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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박사방' 성착취 영상물을 내려받아 재유포한 '피카츄방' 운영자 '잼까츄'의 유료회원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소지) 혐의로 유료회원 A씨 등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11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박사방' 'n번방' 등에서 올라온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물을 재유포한 텔레그램 대화방 '피카츄방'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내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10~30대로 1인당 4만~12만원의 가입비를 내고 피카츄방 운영자 '잼까츄'가 공유한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물을 내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초 이 피카츄방 유료회원 66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중 25명을 입건했다. 나머지 41명에 대해서는 추후 조사해 입건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 방 운영자인 잼까츄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음란물 제작배포 등) 위반 등 혐의로 지난 4월 구속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잼까츄는 재판 중 동종 혐의로 추가 범행 2건이 확인되기도 했다. 잼까츄의 다음 재판은 7월 열릴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25명 중 일부는 검찰에 사건을 넘겼고, 일부는 곧 송치예정"이라면서 "신원이 확인된 유료회원 41명에 대해서는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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