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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난소증후군증상 치료, 호르몬 조절능력 정상화 중요
다낭성난소증후군증상 치료, 호르몬 조절능력 정상화 중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7.03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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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불순을 방치하는 여성들이 생각보다 많다. 월경불순은 정상월경의 횟수로 가늠하는데 연 8회 미만이거나 월경주기가 35일 이상인 경우에 의심해 볼 수 있고 부정출혈을 정상월경으로 착각할 수 있어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생리불순이 심하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가임기 여성에게 종종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으로 전체 여성의 약 5~10%에서 발병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배란 장애나 희발 배란이 있는 여성에서 다낭성난소의 초음파소견이나 고안드로겐 혈증이 있고, 이를 유발할 만한 다른 질환이 없는 경우 진단된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증상은 다양하다. 크게 배란장애, 고안드로겐 혈증, 생식샘 자극 호르몬 분비 이상, 대사 증후군, 자궁내막암 등을 꼽을 수 있다. 여기서 배란장애로 인해 난자의 상태가 좋지 않고 생리불순도 나타나게 된다. 이는 임신도 어렵게 만들 수 있어 임신을 원할 경우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피임약(호르몬제)을 사용하여 이루어진다. 인위적으로 배란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적절하게 쓰이고 있다. 하지만 호르몬제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스스로 호르몬을 조절하는 능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 때문에 다낭성난소증후군치료시 이를 장기간 실시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송파구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은 “다낭성난소증후군치료를 위해서는 스스로 배란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효과를 얻기 후해 한방에서는 안정적인 월경주기와 호르몬을 정상화하고 난포개수를 감소시켜 난소 활동을 정상화시키는 치료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식 능력 강화와 체중관리를 통해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가 이루어져 정상적인 배란이 가능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생식능력강화를 목표로 한 한방치료는 안정적인 월경주기 회복과 호르몬 조절능력 정상화, 난포개수 감소를 통한 생식능력의 강화를 이끌어내는데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면 체중감량도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약처방이나 침, 뜸 등 치료를 통해 여러 개의 난포가 제거되고 난소의 활동이 회복되면 LH/FSH 분비 정상화로 호르몬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 

단 이러한 증상은 치료와 함께 생활관리도 꾸준히 실천해나가야 한다. 개인의 상태와 어울리는 생활관리법을 습득해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만 정상적인 월경을 되찾고 난임의 공포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최 원장은 “평소 희발월경이나 빈발월경, 과소월경이나 과다월경 등의 증상이 있거나 여드름 발생 및 체중증가, 다모증 등이 발생되고 있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해보기 바란다. 이 경우 빠른 의료진과의 상담과 진단 후 그에 맞는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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