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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속 여드름, 원인과 상태에 따라 치료해야
마스크 속 여드름, 원인과 상태에 따라 치료해야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12.11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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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됐다.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은 필수적이지만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라면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피부에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마스크 속에서 장시간 호흡을 하다 보면 내부의 온도와 습도가 함께 높아지며 고온 다습한 환경이 조성된다. 이러한 환경은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각종 접촉 피부염, 여드름 발생 등의 피부 트러블을 유발 또는 악화시킬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피부 트러블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메이크업 후 마스크를 착용하게 될 경우 여드름 예방을 위한 관리가 필수다.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 메이크업을 하게 되면 모공 속 노폐물이 원활이 배출이 되지 못할 수 있어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속에 쌓인 유분과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꼼꼼한 클렌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예민해진 피부를 위해 피부 진정, 보습관리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드름이 생겼을 때 깨끗하지 못한 손으로 무리하게 압출한다면 여드름 증상이 악화되거나 흉터와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바람직한 치료가 요구된다.

뾰루지나 면포성 여드름이 올라올 때 피부 스케일링, 압출, 염증주사, 레이저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레이저 치료 시 붉은 여드름이나 여드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색소침착, 넓어지는 모공 크기 등 피부가 악화될 수 있는 다양한 증상을 함께 예방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

의정부 메이드림의원 정재호 대표원장은 “최근 장기화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트러블성 피부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잘못된 방식으로 제거하거나 방치할 경우 계속 증식해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하거나 흉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인과 진행 단계에 따른 맞춤 진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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