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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와 불면증, 일상의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공황장애와 불면증, 일상의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12.16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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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의 수가 늘고 있다. 특히 20대 환자들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에 약 8천 명이었던 20대 환자가 2018년엔 약 1만9천명으로 두 배가 넘게 증가했다. 또한 전체 연령대의 공황장애 환자가 2014년에 비해 2018년 약 6만6천명이 증가하는 등 현재 대한민국의 심리적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알 수 있다.

‘공황장애’란 심한 불안 발작과 이에 동반되는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불안장애 중 하나다.

공황발작은 발생 주기가 불규칙적이며, 갑작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예기 불안으로 대인기피증이나 사회공포증, 강박증, 우울증, 불면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중 가장 흔하게 동반되는 증상은 불면증이다. 불면증이 지속되면 낮 동안 집중력 저하는 물론 만성피로 등으로 이어져 일상의 불균형을 초래하며 면역력 저하로 인해 여러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질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당뇨, 암 등 성인병에 걸릴 위험성도 커진다.

공황장애는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며, 방치할 경우 동반되는 질환이 많아 조기에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공황장애의 치료는 심리상담과 약물치료를 포함해 정신치료, 인지치료 등으로 진행된다.

선릉 연세삼성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이선화 대표원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이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불안을 원인으로 하는 공황장애 환자가 점차 늘고 있으며 이는 여러 정신 질환을 동반해 일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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