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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채권시장 투자심리 호전…위험자산 선호 심리 약화 영향
내년 1월 채권시장 투자심리 호전…위험자산 선호 심리 약화 영향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12.31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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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주요국 재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57개 기관)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를 담은 '2021년 1월 채권시장 지표'를 3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100.8로 지난달 조사보다 9.5포인트(p) 상승했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를 의미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 여파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지면서 1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금리전망 BMSI는 95로 지난달보다 7p올랐다.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재정정책 확대에 따라 금리전망이 소폭 개선됐다.

물가 BMSI는 106으로 전월 대비 26p 하락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서비스업 중심의 물가 상승 억제와 안정적인 유가전망 등으로 저물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나 1월 물가하락 응답자 수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환율 BMSI는 99로 전월 대비 18p 내렸다. 금투협 관계자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변종 바이러스 등장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 등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1월 환율상승 응답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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