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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국내은행 최초 원화 ESG채권 사후보고 외부검증 완료
산업은행, 국내은행 최초 원화 ESG채권 사후보고 외부검증 완료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12.31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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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외부검증을 마쳤다.

31일 산업은행은 올해 발행한 원화 ESG 채권 1조2000억원에 대해 지난 30일자로 사후보고 외부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후보고 외부검증은 ESG 채권 발행 후 자금사용 내역, 사회·환경적 개선 기여도 측정 결과를 담은 투자자 안내문을 작성하고, 외부 가이드라인과 발행자의 관리체계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외부 전문기관이 검토(검증)하는 것이다.

ESG 채권 조달자금이 목적에 따라 사용되지 않는 문제인 'ESG 워싱'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산업은행은 2020년 ESG 채권 투자자 안내문에서 올해 발행한 사회적채권(1조원)과 녹색채권(2000억원) 발행대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기업(저신용등급 기업), 일자리 창출기업과 온실가스 감축사업 지원 등에 배분하고, 관련 사회·환경적 개선 기여도 계량수치를 명시했다.

사후보고 검증기관(딜로이트안진)은 서류검토와 실사를 진행해 산업은행이 제시한 자금 배분 내역과 기여도 측정 방법, 수치 등이 외부 가이드라인과 산업은행의 관리체계에 부합한다는 최종 의견을 제시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겠다"며 "정부의 지속가능한 사회기반 구축 정책에 부합하는 금융지원을 통해 금융의 사회책임 실천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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