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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하지정맥류 비수술적 치료 가능
다리 하지정맥류 비수술적 치료 가능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1.11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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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라고 하면 다리에 혈관이 올록볼록 튀어나온 것을 떠올린다. 그래서 대부분 치료도 당연히 레이저, 고주파, 클라리베인 등의 수술로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도 비수술적 치료방법으로도 가능하다. 위와 같은 고정관념을 버리고 초기 증상만 잘 알아 둔다면 말이다.

하지정맥류로 혈관이 볼록 튀어나오는 것은 혈관이 역류를 버틸 수 있는 한계점이 지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버틸 수 있는 시기에 병원을 찾는다면 당연히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 국내,외 학회 및 전문저널에 꾸준한 연구성과 보고 혈관외과 중점의료기관으로 꼽히는 봄날의외과 최병서 원장은 다음과 같은 증상 시 병원을 찾는다면 조기진단을 통해 치료의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크게 경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어느 날부터 다리가 저리고, 무거운 느낌 ▶다리에 가려움증 있는 경우 ▶다리에 거미줄처럼 푸른 핏줄이 비춰보이는 경우 ▶다리에 통증과 발목이 화끈거리는 증상

최병서 원장에 따르면 혈관확장이 3mm 이상일 때 발생되는 증상으로 전체 하지정맥류 환자 중 약 20~30% 정도다. 따라서 초기증상만 잘 알고 있다면 이로 진행되는 것을 막고 비수술적 치료방법으로 충분히 완치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치료방법은 혈관경화요법이다. 역류가 생긴 혈관을 경화제라는 약물을 넣어 폐쇄를 시키는 것이다. 외래에서 진행 가능할 만큼 치료의 시간, 경제적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다만, 과거 경화요법은 정확한 위치에 약물의 정도(程度) 주사에 어려움이 있어 종종 치료 후 주변 혈관 손상이나 과소/ 과도한 약물 투여에 따른 재발 등의 합병증 문제가 종종 있었다.

이런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것이 고해상도 초음파 장비를 실시간 추적장치로 활용하는 타겟형 혈관 경화요법이다. 이 표적 혈관경화요법은 실타래 같은 혈관의 정확한 형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고해상도 초음파를 이용하여 역류가 발생한 혈관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 표적점을 형성한다. 

시술 시간동안 초음파는 정형외과의 C-arm처럼 실시간 영상증폭 장치 역할을 수행하므로 오차 없이 정확한 주사 삽입이 이뤄진다 또한 약물량의 조절은 초음파 전달속도, 혈관 도플러를 활용하여 상태를 경도- 중등도- 중증으로 세부진단 후 주입 정량을 정하므로 과소, 과도한 약물 주사에 따른 합병증 부담이 개선되고 높은 치료성공율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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